성향점수매칭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효과분석 : 성별 및 학년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ffects of the Fear of Crime and Criminal Victimization in School through a Propensity Score Matching Approach : Focusing on Gender and Grade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202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 범죄학과 2021. 2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박정선
UCI식별코드
I804:41007-200000375455
소장기관
본 연구는 누구나 공감하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하여 과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청소년들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효과는 얼마나 되는가를 검증하고, 이러한 효과가 성별 및 학년별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8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전국범죄피해조사(Ⅷ): 아동·청소년 범죄피해조사 2017」자료를 활용하여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대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의 효과를 검증하고 범죄학 이론을 토대로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탐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피해 경험과 범죄두려움의 시간적 선행성 입증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선택 편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방법으로 성별 및 학년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대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다른 설명요인들보다 범죄두려움에 강력한 영향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여학생과 초등학생의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집단과 비교하여 매우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취약성 가설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이 청소년의 범죄두려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집단과 달리 중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으로 기대되는 범죄두려움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일명 ‘중2병’이라 불리는 혼란과 불안 수준이 높은 사춘기 특성으로 인하여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소년의 학교폭력 예방과 범죄두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성별 및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범죄학 이론을 토대로 청소년의 범죄두려움에 대한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 먼저 학교폭력 간접피해 경험 수준이 범죄두려움의 주요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대책은 직접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포괄적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은 지역사회의 무질서 인식과 지역경찰 신뢰도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등·하교 길에 대한 지역경찰의 가시적이고 집중적인 순찰활동과 이를 통한 기초질서 확립으로 청소년의 범죄두려움을 해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은 자기통제력과 보호감독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자기통제력은 부모의 양육 태도와 높은 상관이 있다는 점과 보호감독의 부재는 범죄피해 대상이 되거나 일탈행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교폭력의 저연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부모와 지역사회의 보호감독 역할은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구체적 범죄두려움에 관한 기존 선행연구 보다 정교한 수준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의 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청소년의 범죄두려움에 대한 영향요인을 범죄학 이론에 충실히 따라 구체적이고 폭넓게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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