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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나타난 이주노동의 경험과 정체성 탐색 - 이주노동자의 창작시를 중심으로 = Exploring Migrant Labor Experience and Identity in Poetry : Focusing on the creative poems of migrant workers
저자
양경언 (서울예술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07-63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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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공처
This study analyzes the poetry by migrant workers in This is a City of Machines, published in 2020, and explores the significance of self-expression attempts through poetry creation and the effect of reading poetry with the character of social testimony.
Research on migrant workers has recognized the seriousness of the problems facing them in Korean society, focusing on the “representation” issue aimed at realizing their rights. However, the voices of migrant workers in a compassionate discourse have limited recognition because the research focused on the “representation” of migrant workers is conducted in a direction based on their acceptance in Korean society.
“This is the City of Machines ” is a collection of poems written by 35 Nepalese migrant workers, including “Pirajit Pomu,” and translated into Korean by “Mohun Karki” and “Lee Gi Joo.” It is a consequence of using poetry as a self-expressing medium. These poems show that “self-directedness,” a characteristic of poetic language, allows the voices of Nepalese migrant workers to be heard while also making readers reflect on the socially constituted prejudices against migrant workers. Migrant workers' creative poems reflect their experiences of “migration” and “labor” in their mother tongue while gaining reading space in the “labor poetry” genealogy of the Korean literature chapter to draw attention to their reality. It has a unique manner of doing it.
In Chapter 2, the “speaker-sender” poetry of the migrant workers specifies the location of the “listener-receiver” and sends the message, while poetic utterance focuses on the direction of the active movement of the “listener-receiver” receiving the message. It allows us to analyze the works in which the “speaker-sender” leads the poetic discourse. This view is based on creating and enjoying literary works as interactive and performing through the active function of language. These psalms reveal the language of a “witness” who challenges the social situation by revealing the real problems of labor through dialogue-like poetic statements, such as an appeal to the “listener-receiver” called “the president.” In Chapter 3, the creator’s activity, experiencing discord due to the contrast of the city of machines and ‘hometown’, reveals his uniqueness in his place of work and continues to awaken a sense of living like a human being, analyzing works that prove it to be an action-oriented activity. The subjectivity of the “worker-poet” is written in the place of labor activities where migrant workers experience discord and the space of action activities, where the creator can build lyricism. Currently, “labor poetry” serves as a stage for creators to freely express their emotions and perceptions through artistic expression activities.
The study of Nepalese migrant workers’ creative poetry is meaningful because the situation in which the person’s utterances are visualized through poetic imagery not only allows migrant workers to have a different approach to the real problem but also highlights the effect of the self-expressive function of poetry.
이 연구는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삶창,2020)에 수록된 이주노동자 창작시를 분석하면서,시 창작을 통한 자기표현 시도의 의의와 사회적 증언의 성격을 띤 시 작품읽기 활동의 효과를 탐색한다.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는 ‘삐라짓 뽀무’를 포함한 35명의 네팔 이주노동자가쓰고 ‘모헌 까르끼’와 ‘이기주’가 한국말로 번역한 작품이 실린 시집으로,국내에서는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출판된 이주노동자들의 창작시집이다.해당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은 네팔 이주노동자들이 ‘시’를 자기표현적인 매체로 활용한 결과물로,시적언어의 특징인 ‘자기 표현성’이 네팔 이주노동자의 주체적 역량을 발휘하게 했다는 점을보여줄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편견 역시도 독자로 하여금 성찰하게 만든다.이주노동자의 창작시는 그이들의 현실을 한국사회의 일부로 주목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한국문학 장의 ‘노동시’ 계보에서 독해될 수 있는 여지를 얻으면서,이주노동자가 자신의 모어에 ‘이주’와 ‘노동’의 경험을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그 특수성을 얻는다.
본고의 2장에서는 이주노동자의 창작시에서 ‘화자-발신자’가 ‘청자-수신자’ 위치를 특정하여 메시지를 발신하고,‘청자-수신자’가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시적 발화를 진행함으로써 ‘화자-발신자’가 주도적으로 시적 담화를 형성하는 작품을 분석한다.이는 언어의 능동적 기능을 통해 문학작품의 창작과 향유 과정을 상호적이며 수행적인 것으로 보려는 시각에 기초한다.여기에 해당하는 시편들은 대화체의 시적 진술을 통해 고단한 노동현실의 문제를 고발하는 ‘증언’의 역할을 한다.3장에서는 ‘기계의 도시’와 ‘고향’이라는 대조적인 공간에서 불화를 겪는 창작자가 시작(詩作)활동을 통해 ‘노동자 화자’ 자신이 노동하는 공간에서도 스스로의 고유성을 드러내고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감각을 계속해서 일깨우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을 분석한다.‘노동자-시인’의 주체성은 이주노동자가 불화를 겪는 ‘노동’ 활동의 장소이자,창작자가 서정성을 구축할 수 있는 ‘행위’ 활동의 공간에서 기입된다.
이주노동자의 창작시는 시를 쓰는 이들의 생활이 속한 공동체의 현실을 폭로하고이들에 대한 편견을 바꿔낸다는 차원에서 시 창작활동이 공동체의 감성적 분배를 바꿔놓는 계기를 제공하는 ‘자기표현’으로서의 ‘시 쓰기/읽기’ 행위와 연관된다는 점을증명한다.다문화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문학작품을 그 자체로 별개의 영역에 두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이뤄지는 ‘노동시’의 리터러시 과정으로 살피고자 하는 본고의 시도는,이주노동자 당사자의 목소리를 한국사회로 동일화하기를 부추기지 않고서도 해석할 수 있는 문학적 독법을 마련한다는 의의를 가진다.아울러 사회에서 쉽게 차별받고 혐오,배제되는 이들의 주체적인 목소리와 지금의 사회가 어떻게 함께할지를 리터러시의 활동 속에서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학작문학회 -> 한국 리터러시 학회영문명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Korean Association for Literacy | KCI등재 |
2018-01-0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대학작문 -> 리터러시 연구외국어명 : Korea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 | KCI등재 |
2018-01-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 -> The Korean Journal of Literacy Research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1-02-0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 | 1.3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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