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드라마를 활용한 응답표지어 ‘可不是’의 담화 기능 분류 및 어휘화 분석 = Discourse Function Classification and Lexicalization Analysis of a Response Marker ‘可不是 (kebushi)’ Using Dramas
저자
김세미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76(22쪽)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ssify the discourse response function of the response marker ‘可不是 (kebushi)’ and to examine the lexicalization process and mechanism until it is used as a response marker. In this study,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dramas to examine both the preceding and following utterances of the response.
This study examined the discourse function of ‘可不是 (kebushi)’ by dividing it into positive and negative responses. A positive response has the functions of consent, confirmation, and feedback, and a negative response has the function of courtesy. First, ‘consent’ is the most important function of the response marker ‘可不是 (kebushi)’. In the preceding utterance, the speaker's subjective opinion is presented, and the respondent expresses complete agreement for the speaker's opinion with ‘可不是 (kebushi)’. Second, the preceding utterance can ask the other person a question as a modal of question or counter-question, and ask for 'confirmation' as to whether or not it is true. At this time, ‘可不是 (kebushi)’ is the response to give the confirmation of the fact. Third, listeners can chime in with the preceding utterance and respond to the information conveyed by the speaker by using ‘可不是 (kebushi)’ as ‘feedback’. The feedback of the listener at this time is a signal that he/she has accepted and understood the objective fact conveyed by the speaker.
Lexicalization is when two or more words are combined to be likely to form like a single vocabulary. This study examined the process of diachronic change until ‘可(ke)’ and ‘不是(bushi)’ merged into one and became a response marker. The form of ‘可(ke)+不是(bushi)’ the very first appeared in interrogative sentences in the Tang Dynasty (唐代). In the Yuan Dynasty (元代), the use of ‘可不是 (kebushi)’ in rhetorical questions (反問句) increased greatly. A rhetorical question expresses a positive meaning in the form of a negative. A counter-question modal, ‘可不是 (kebushi); how can it not be …?’ has the implication of ‘of course it is …’. In the Qing Dynasty (淸代), ‘可不是 (kebushi)’ began to be used alone as a response marker for consent. Next,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syntactic reanalysis of ‘可不是 (kebushi)’. Reanalysis refers to structural changes that do not change the form of the surface layer. Reanalysis is a condition in which the response marker ‘可不是 (kebushi)’ can be lexicalized. '可不是 (kebushi)' has a four-step reanalysis process such as (1) 可(ke)+[[不是(bushi)]+X] → (2) [[可不是 (kebushi)]+X] → (3) [可不是 (kebushi)] → (4) [可不(是); kebu shi].
This study considered the mechanisms for the formation of the response marker ‘可不是 (kebushi)’ as ‘pragmatic inference’ and ‘context-induced absorption’. Above all, from the counter-question modal, ‘可不是 (kebushi), ‘how can it not be …?’ is inferred the implication of affirmation, ‘of course it is …’. The subjective feeling of affirmation about an event is very naturally inferred once again as the implicative meaning of ‘consent’. In addition, ‘可不是 (kebushi)’ absorbs the context of the rhetorical question and connects with a positive meaning.
It is hoped that the analysis of this study will be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discourse function and lexicalization process of the response marker ‘可不是 (kebushi)’.
본 논문은 응답표지어 ‘可不是’의 담화 응답 기능을 분류하고, 응답표지어로 사용되기까지의 어휘화 과정 및 기제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는 응답의 선행발화와 후행발화를 함께 살피기 위해 드라마를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고는 ‘可不是’의 담화 기능을 크게 긍정의미 응답과 부정의미 응답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긍정의미 응답에는 동의, 확인, 피드백의 기능이 있고, 부정의미 응답에는 예의 기능이 있다. 첫째로 ‘동의’는 응답표지어 ‘可不是’의 가장 주요한 기능이다. 선행발화에서 발화자의 주관적 견해가 제시되며, 응답자는 발화자의 의견에 완전한 찬성을 ‘可不是’로 표현한다. 둘째로 선행발화가 의문이나 반문의 어기로 상대에게 질문을 하여,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구할 수 있다. 이때 ‘可不是’는 사실 확인의 응답이다. 셋째로 청자는 선행발화에 맞장구를 치며 화자가 전달한 정보에 대해 ‘可不是’로 ‘피드백’ 반응을 할 수 있다. 이때의 피드백은 화자가 전달한 객관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했다는 신호이다.
어휘화는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하나의 어휘처럼 되는 것이다. ‘可’와 ‘不是’가 하나로 합쳐져서 응답표지어가 되기까지의 통시적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다. ‘可+不是’ 형식은 唐代에 의문문에서 가장 처음 보이기 시작하였다. 元代로 오면 반문문(反問句)에서 ‘可不是’의 사용이 크게 증가한다. 반문문은 부정의 형식으로 긍정의미를 나타낸다. ‘可不是’가 가진 반문 어기 ‘어찌 …이 아니겠는가’는 ‘당연히 …이다’의 함의를 지닌다. 淸代에는 ‘可不是’가 동의를 나타내는 응답표지어로서 단독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다음으로 ‘可不是’의 통사적 재분석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재분석이란 표층상의 형식이 바뀌지 않는 구조적 변화를 말한다. 재분석은 응답표지어 ‘可不是’가 어휘화되기 위한 조건이다. ‘可不是’는 可+[[不是]+X] → [[可不是]+X] → [可不是] → [可不(是)]로 네 단계의 재분석 과정을 거친다.
본고는 응답표지어 ‘可不是’ 형성의 기제를 ‘화용적 추론’과 ‘문맥의 흡수’라고 간주하였다. 먼저 ‘可不是’의 반문 어기 ‘어찌 …이 아니겠는가’로부터 ‘당연히 …이다’라는 긍정의 내포의미가 추론된다. 어떤 사건에 대한 긍정의 주관적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게 ‘동의’의 내포의미로 다시 한번 추론되는 것이다. 또한 ‘可不是’는 반문문의 문맥을 흡수하여 긍정의미로 연결이 된다.
본고의 분석이 응답표지어 ‘可不是’의 담화 기능과 어휘화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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