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圓嶠 李匡師‘緣情棄道’비판 사유에 나타난 서예미학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5-64(30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논문은 원교 이광사가 행한 ‘緣情棄道’와 ‘不師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광사가 지향한 서예미학의 핵심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광사는 ‘서예란 무엇인가의 핵심을 밝힌’ 『書訣』을 통해 서예의 도가 무엇인지, 글씨 쓰는 이치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광사가 『서결』을 쓴 그 주된 목적은 결국 서예에 관한 도를 찾아서 서예란 무엇인가를 밝히고자 하는 것에 있다. 이광사가 ‘옛것을 스승 삼아라[師古]’라고 하는 것은 단순 法古차원이 아니라 서예의 근본도 모르면서 함부로 자신의 서예 세계를 펼친다는 식의 치졸함이나 오만함을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광사가 정에 따르는 것[緣情]과 그것의 결과로서 ‘도를 버렸다[棄道]’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단순 시속에 따르면서 기존의 정해진 일정한 체를 그대로 모방하는 書奴, 書匠 차원의 서예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서노와 서장 차원의 서풍은 변화의 생명성과 창의성이 없는 죽은 껍데기를 그려내는 예술 행위를 의미한다. 이것에 반해 ‘도’는 변화에 바탕을 둔 생생한 원형 혹은 근본 이치를 의미한다. 이광사가 도를 강조하는 것은 무엇으로 고정되지 않는 원형, 원리, 변화를 강조하는 것이며, 생생한 존재 양상을 의미하는 법고와 창신을 동시에 아우르는 서예정신의 발로다. 이런 점에서 이광사는 서법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 움직이면 정해진 모양이 없다고 말하여 서예에서의 생명성을 강조한다. 이광사가 근골을 용필의 근본으로 삼고서 행한 ‘연정기도’에 대한 비판에는 이른바 송대 문인들이 상의 서풍을 통해 보들보들하면서 연약하고 예쁘게 꾸민 획에 담긴 미의식 즉 음유지미 지향의 서예미학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음유지미 지향의 미의식에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도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동시에 들어 있다. 이에 이광사는 尙意서풍에서 주로 강조하는 ‘筆意’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이광사는 ‘活’ 혹은 ‘생동’이란 표현을 통해 음유지미 서풍을 비판하고 양강지미를 담아낼 것과 더불어 形似에 대한 熟에 대한 강조를 통해 手藝가 갖는 의미 부여를 통해 서예란 尙意적 차원에만 머무르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론으로 필획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운필법을 말하고 구체적으로 萬毫齊力과 推展등을 강조한다. 이광사는 ‘緣情棄道’와 ‘不師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왕희지라도 이런 원리에 어긋나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주체적인 서예정신을 전개하고 있다.
더보기The study aims to shed light on the core of Lee Gwang-sa’s calligraphy aesthetics through criticism of ‘forgoing the law of calligraphy in connection with emotion’ and ’not teaching the old’. When Lee Gwang-sa says, “Make the old a teacher,” it is not just about copying the old, but about not being arrogant or arrogant about spreading your calligraphy world without knowing the basics of calligraphy. Yi Gwang-sa’s emphasis on the Tao is to emphasize an unfixed prototype, principle, and change, and to demand that it be equipped both to emulate the old and to create the new. In this regard, Yi Gwang-sa emphasizes the vitality of calligraphy by saying that calligraphy is precious to move alive and that there is no fixed shape when it moves alive. Lee Gwang-sa criticizes the calligraphy trend in which Song Dae writers worship the will, and this criticism is implied that they do not know and do not realize the laws of calligraphy properly. In this respect, Lee Kwang-sa emphasizes “A technique for vigorously pushing out all the hair of a brush” as a specific method of making fun of the brush. Through such calligraphy aesthetics, Lee Gwang-sa develops self-reliant calligraphy that he will not accept it if it goes against these principles.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