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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로서의 비극과 윤리 ― 쇼펜하우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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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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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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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5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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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쇼펜하우어의 염세적 의지형이상학과 비극의 관계를 숭고의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 더불어 예술작품으로서의 비극이 가지고 있는 윤리성 측면을 고찰하는데 있다. 주지하듯이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생애를 끊임없는 실존적 투쟁으로 간주하였고 인간의 삶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추구로 엮어진다고 보았다. 이런 맥락에서 쇼펜하우어는 연극의 사명은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조건의 부정성과 맞닥뜨려 삶의 실존적 모습을 직시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본다. 요컨대 비극은 개인으로 하여금 고뇌로 정화되고 승화되어, 마야의 베일인 현상에 기만되지 않고, 개별화의 원리인 현상의 형식을 간파하고, 동시에 이 원리에 근거를 둔 이기심이 사멸해 버리는 경지에 이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삶의 잔혹성을 넘어 ‘보다 고상한 행복’인 체념에 이르도록 해야하는 비극의 체험구조는 숭고의 체험과 유사한 면이 존재한다. 자연의 무한성 앞에서 드러나는 ‘공포’와 ‘희열’의 이중성이 숭고체험의 구조를 이루듯이(칸트), 우리가 비극적 재앙을 관람하는 경우 삶의 의지와 단절하게 된다. 마치 무한한 자연 앞에서 우리 자신이 ‘무’로 돌아감을 느끼듯이, 우리가 비극에서 연기되는 삶의 잔혹한 면을 관람하는 경우 우리는 삶의 의지를 절연하고, 삶을 더 이상 의욕하지도 사랑하지도 않게 된다는 것이다. 비극을 의지의 ‘진정제’로 간주하는 쇼펜하우어의 영향미학적 비극관은 아리스토텔레스에 가깝다. 인간실존의 한계를 극한에 이르도록 몰고가면 관객은 오히려 인간실존의 부정성으로부터 벗어나 해방과 환희를 체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탈아의 방식”에서 이뤄지는 감정의 정화가 이른바 카타르시스이다. 바로 비극에서 의지는 자율적인 자기포기를 표현하는 것으로써 끝맺게 되며, 이 때 관람객은 의지의 고유한 본질을 완전히 인식하여 욕망의 체념에 도달하게 된다. 비극이 모든 예술의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비극의 이러한 윤리적 특성에 기인한다.
Es handelt sich in dieser Abhandlung darum, den Zusammenhang zwischen der pessimistischen Willensmetaphysik und der Trgödietheorie Schopenhauers mit Bezug auf den Begriff des Ehabenen zu erörteren und darüberhinaus die ethische Bedeutung des Trauerspiels zu betrachten. Wohlbekannt hält Schopenhauer das menschliche Leben nicht nur als den immerwährenden existenziellen Kampf, sondern auch als das Streben nach dem unsätlichen Wille. In diesem Zusammenhang besthet nach Schopenhauer die Bestimmung des Trauerspiels darin, hinsichtliche der Negativität der menschlichen Bedingungen den Menschen in die existenzielle Seite des Menschen anuschaunen zu lassen. Mit einem Wort hilft das Trauerspiel bei der Befreiung von der täuschenden Erscheinung als der Schleier der Maja, indem es den Menschen das principium individuations als die Form der Erscheinung durchschauen zu lassen. Die Erfahrungsstruktur des Trauerspiels, die über die Schrecklichkeit des Lebens hinaus ligende wohltätige Wirkung hervorbringen und ein hoher Genuß für den Zuschauer sein soll, ähnelt der Erfahrungsstruktur des Erhabenen. Sowie wir beim Anblick des unermäßlichen Natur das Gefühl des Erhabenen in der Duplizität der Lust und Unlust erfahren(Kant), wenden wir uns bei der tragischen Katastrope vom Willen zum Leben selbst ab. Sowie wir in der Erfahrung der ehabenen Natur das Gefühl haben, als ob wir ins Nichts zerfließen würden, werden wir beim Anblick der Schlicklichkeit des Lebens im Trauerspiels den Willen zum Leben aufheben und das Leben nicht mehr lieben. Die Theorie der Tragödie Schopenhauers, die das Trauerspiels als das 'Quietiv alles Wollens' zu betrachten, liegt der Ansicht Aristoteles nahe. Nach ihm erweckt beim Anblick der Tragödie das Mitleid und die Frucht das Gefühl von Katharsis. Wenn die Grenze der menschliehen Existenz bis zum Ende des Lebens gedrängt wird, wird sich der Zuschauer von der Negativität der menschlichen Existenz befreit fühlen und das Glück erfahren. Die Katharsis als ein Reinigung des Gefühls besteht gerade in den Weisen der Ekstasie. Das heißt, heben wir beim Anblick der Tragödie alles Wollens auf, und erfahren wir die freie Selbstaufhebung, die dem Menschen aus der vollkommensten Erkenntnis seines eigenes Wesen aufgent. Der Grund daür, daß die Tragödie auf dem Gipfel aller Künste liegt, besteht gerade darin, daß sie den ethischen Charakter 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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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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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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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5 | 0.45 | 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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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 0.53 | 1.021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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