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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敎思想의 敎育史的 淵源 : 四部學堂 成立을 中心으로
저자
李範稷 (明知大)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78
작성언어
Korean
KDC
37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50(12쪽)
제공처
소장기관
유교가 어떤 외래문화요소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역사에 미친 영향력은 막대한 것으로, 그것도 단일한 문화의 충격으로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서 그 성격을 달리하면서 계속적으로 우리문화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유교가 우리의 전통사회위에서 외래문화요소로서 소화되어졌다는 것이며, 우리전통의 체질속에 침전되어 왔다는 점일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러한 외래사상적 요소룰 밝혀내는 방법에 있어서 여러가지 것이 있을 수 있겠으나, 교육의 문제를 해명함으로써 한국의 역사문제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교육의 문제를 연구의 대상으로 했으며, 그중에서 유교적인 문제가 우리역사에서 비중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어 먼저 해명할 작업의 대상으로 선택하였다.
삼국시대 이래로 통일신라, 고려,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각 왕조는 유교교육을 위한 학교윤영에 깊은 배려가 있었다. 유학의 경우는 왕조가 학교를 세워 교육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고구려의 태학, 신라의 국학, 고려의 국자감과 향학, 조선의 성균관, 4부 학당, 향교, 서원에 이르는 유학교육기관은 여타의 교육기관이나 제도의 추종을 불허하면서 거의 독점적인 교육의 기능을 담당한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것은 유교가 갖고 있는 속성의 하나인 교학적 요인에서도 연유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유교의학문적 내용이 정치적 질서를 내용으로 하는 요인에서 오는 정치와의 밀접한 관련 때문에 자주 역사의 표면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고 , 또 하나는 유교 사상사체가 선진문화의 중국문화 요소하는 것에서 외래문화의 수용문제가 논의될 때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유교의 교육문제는 항상 교육의 중심적인 것이 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전제하여 본다면 유교사상과 교육의 문제는 우리나라역사에서 정치적 발전과정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중국의 선진문활글 부단히 수용하고 있었음을 말한다. 삼국시대에 유학교육기관 내지 제도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러 나타나는 교육기관과 제도응 동시대적인 것으로가 아닌 확연한 각 시대마다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었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에 서서 조선왕조에 와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면서 나타나는 4부학당의 성립문제를 해명함으로써 4부학당의 성립을 전후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 선진문화 수용문제 등과 함께 이해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아울러 4부학당의 성립 이전까지의 유교교육의 과정을 개관하고 한국교육사에 유교사상이 어떻게 침윤되어 왔는가를 검토하려 한다.
4부 학당 성립의 제도적 시점은 고려 원종 2년 3월에 동서학당을 설치한다는 고려사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공양왕 2년 2월 기록에 「치경중오부급서북면부주유학교수관」이라는 곳에서 보이듯 고려말에 이르면 행정구를 단위로 하여 유학교육을 의한 제도적 조치로 교관의 보임이 보여 점차 조직적인 행정체제 위에서 유학교육의 시도되고 있다. 고려왕조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성립하였을 때, 이 유학교육의 정책은 계속해서 국가적인 지원위에서 강화되어졌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다. 더우기 새 왕조의 성립과 더불어 이 유학교육의 문제는 항상 주목되어졌으며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한성의 5부 학당이 성립되는 것이다. 5부학당의 성립에서 일단 4부학당 체제로의 정돈은 대체로 태종 11년경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그 후 세종년간에 걸치면서 학교건물이나 재정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그러므로 세종년간에 오면 4부학당의 실질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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