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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 여행기를 통해 본 동서양의 교류와 소통 : 서양문헌에 나타난 한국 -정형화된 이미지와 사실의 간극- = Perceptions on Korea as Reflected on Western Publications -the Difference between the Standardization of Images and Its Truth-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0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7-212(36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서양문헌에 나타난 한국의 이미지와 인식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변화되고 왜곡되었으며 정형화 되었는지를 추적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항해시대 이래 서양인들은 중국이나 일본을 통해서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중국의 조공국"으로 오랜 기간 알려져 왔으며, 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은둔의 나라로 여겨졌다. 즉 한국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한 서양인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제국주의시대에 접어들면서 한국 인식은 서양인들의 한국방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한반도에 대하여 연구하고 방문했던 서양인들은 한국의 폐쇄성이 정부의 쇄국정책에서 기인한 것이며 사실 한국인들은 매우 개방적이고 친절하며 온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몇몇 서양인들은 한글과 같이 한국문화의 독자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서양인들의 방문을 환대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고자 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은 오랜 기간 서양에 알려진 한국인의 이미지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의 변화가 당시의 문헌들에 제대로 반영된 것은 아니었다. 비록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한국의 대외정책은 변화했지만, 서양에서는 여전히 한국을 은둔과 미개의 나라로서 인식했던 것이다. 개항 이후 서양인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한반도를 방문했지만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이 서양의 아류라 여긴 일본에 의해 개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자면 전근대적 사회구조, 남존여비, 양반들의 기생적 성향에 대한 서양인들의 서술은 비록 당시 한국사회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전의 왜곡된 자료를 보충해 그 내용을 더욱 악의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근거로서 이용되었다. 많은 서양인들이 한국 근대화의 모델로서 일본을 인식했던 것에 반하여, 한국의 독자성을 발견했던 서양인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들은 한국인들만의 문화적, 사회적 독창성을 인간성, 종교, 풍습, 의례 등 여러 분야에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은둔의 한국", "고요한 아침의 나라", "미지의 세계"라는 한국의 이미지는 사실보다는 이미지이며 표상에 가까웠다. 한국에 대한 인식과 편견 그리고 도덕적 사명감에서 비롯된 한국과 한국문화의 왜곡, 정형화, 그리고 확대재생산은 당시 동아시아의 정세와 질서를 바라보던 서양인들의 세계관의 축소모형이었다.
더보기The object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various perceptions on Korea as reflected on Western publications. By observing and analyzing various western books published, the author traces how these images and the perceptions on Korea had been changed, distorted and spread. Since the age of discovery, history and culture of Korea were accessible by westerners only through China and Japan. Geopolitically extremely isolated in the Far East, Korea had been known to be the untouchable and unveiled hermit nation to the west with no one really understanding what Korea was. For a long time, the records of Hendrik Hamel and Du Halde might be the only resources that could be seen as correct representations of Korea in the west. Including these, most of western publications described Korea as "a tributary state" and "a Hermit Nation.", and the west had these two perceptions on Korea. At the age of imperialism, the perceptions on Korea in the west had been changed due to the increased western visitors. The westerners who studied and visited the Korean peninsula realized that Korea seemed secluded because of its seclusive national policies and as a matter of fact the people were very open, kind, and gentle. Some westerners could discover the uniqueness of Korean culture such as native Han-gul. The understanding of Korea and its people had gradually changed from the previous periods. However, this new perception was not reflected well in western publications at that time. Although Korea had changed its policies and become more often to the west after 1882, the west continued to recognize Korea as a hermit and primitive state. Many missionaries and scientists visited Korea and brought their cultures with them. They believed that western civilization and Christian belief were much superior to the counterparts of the east, and should be main momentums for modernization of Korea. While they did not understand that distinctiveness and uniqueness of the Korean culture, they believed that Korea had to be reformed and civilized by superior powers such as the West or at least Japan, an epigone of the west. There were very few westerners who did understand the uniqueness of Korean society. While most of westerners regarded Japan as the modernization model for Korea, they did not show any willingness to discover the uniqueness of Koreans in various fields. In conclusion, the perceptions such as "Hermit Korea", "The Land of Morning Calm", "Unknown world" did not reflect real facts, but just simplifies s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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