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부자 국가 실현 가능성 - 순자와 애덤 스미스를 중심으로 - = Exploring the Feasibility of a Good and Rich Nation - Focusing on the Philosophies of Xunzi and Adam Smith -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순자와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중심으로 선한 부자 국가 실현 가능성에 관해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둔다. 여기서 말하는 선한 부자 국가는 국가의 부유함이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두루 미치는 나라다.
그들에 의하면 선한 부자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예(禮)를 잣대로 한 욕구 조절과 공정한 관찰자에 의한 지나친 자애심의 통제가 필요했다.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분업이라는 형식을 빌린 협업을 통해 생산율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적 차원에서는 개인과 사회가 안정적이고 자유롭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법과 제도 마련, 조세 정책, 교육과 복지와 같은 공적인 부분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민중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선한 부자 국가 실현은 그 가능성이 얼마냐의 문제라기보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다. 순자와 애덤 스미스의 지혜에 우리의 자비심과 배려, 선심을 더한다면 분명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possibility of realizing a good and rich nation with a focus on the philosophies of Xunzi and Adam Smith. Here, a good and rich nation refers to a country where the wealth of the nation positively impacts all of its people.
According to these thinkers, creating such a nation requires individual desires aligned with proper Yi(禮) and the regulation of excessive self-love through impartial spectator on a personal level. On a societal level, collaboration, borrowing the form of division of labor, is essential to increase productivity and output. Finally, on a national scale, it necessitates the establishment of laws and institutions that allow individuals and society to engage in economic activities stably and freely. This includes tax policies, government roles in public aspects such as education and welfare, and politicians who prioritize the welfare of the people.
The realization of a good and rich nation is not so much a question of possibility as it is a challenge to uncertainty. By incorporating the wisdom of Xunzi and Adam Smith with our compassion, empathy, and benevolence, it can undoubtedly become a meaningful and valuable endeav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