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 종합병원 내과에 입원한 노인환자에서의 치매와 섬망에 대한 연구 = Dementia and Delirium among Elderly Patients in a General Hospital Medical Ward
한 종합병원의 일반내과병동에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환자 238명에 대해서 두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K)와 혼동평가법(Confusion Assessment Method)의 선별검사와 반 구조화된 면담도구를 이용한 정신과적 면담 그리고 병록지 조사를 통해 치매와 섬망의 유병율, 섬망의 중요 원인질환, 임상 주치의가 인지기능 장애를 인식하는 정도를 조사하였다.
인지기능 장애환자는 대상환자 238명 중 33명(13.87%)이었으며 치매는 19명(7.98%), 섬망은 14명(5.88%)이었다. 전체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13.1±10.6일이었으며 치매, 섬망, 대조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섬망 환자의 중요 원인질환은 감염, 대사성장애, 뇌혈관 장애, 알코올 금단 등이었으며 4명의 환자는 두개 이상의 원인 질환이 동반되어 있었다. 임상경과에 있어서 대부분의 환자(10명)는 섬망증상이 호전되었으나 일부환자(4명)는 호전되지 못한 채 퇴원하였다. 주치의의 인지기능 장애에 대한 인식정도는 14명의 섬망 환자 중 9명은 임상 주치의에 의해 섬망증상이 관찰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치매 환자에 대해서는 19명의 환자 중 1명에서만 진단에 대한 기록이 있었으며 나머지 18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진단과 증상에 대한 기록이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치매 혹은 섬망 등의 인지기능 장애가 내과 입원환자에서 비교적 호발하고 있으나 임상 주치의가 이들을 인식하는 정도는 특히 치매에 있어서 상당히 부족하여 이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Objects : The authors attempted to estimate the prevalence of cognitive impairments (dementia and delirium) among elderly patients, the main causes of delirium, and the extent of physicians' recognition of cognitive impairment in a general hospital medical ward.
Methods : A 4-month prospective study of 312 patients(65 years and older) was
conducted with cognitive function screened with Mini-Mental State Examination-K and the Confusion Assessment Method. The subjects were diagnosed according to DSM-IV criteria for dementia and delirium. The physicians' assessment of cognitive capacity was done through the chart review for recording cognitive deficits.
Results : In thirty-three(13.87%) of the 238 patients, cognitive impairment was present. It was further diagnosis as dementia in 19(13.9%) patients or delirium in 14(8.0%) patients. The mean length of hospital stay in all age groups was 13.1±10.6 days with no differences among the 3 groups(dementia, delirium, and control). The main causes for delirium were infection, metabolic disorder, cerebrovascular accident and alcohol withdrawl. The recovery of delirium was observed in 10 of 14 patients before discharge. Regarding the physicians' recognition of cognitive impairment, delirious symptoms were recorded in 9 of 14 patients and dementic symptoms were recorded in only patient.
Conclusion : This study suggests that further systematic assessment is necessary to improve physicians' recognition of cognitive impairments in the elderly medical in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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