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栗溪 鄭琦의 학술정신 -시대인식과 학술저작을 중심으로 = A Scholastic Spirit of Yulgye(栗溪) Jeong Gi(鄭琦) -Focusing on Awareness of Time and Academic Pub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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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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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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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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栗溪 鄭琦(1879~1950)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경남 합천과 전남 구례를 중심으로 강학한 유학자이다. 노사의 학맥을 이어받은 정재규의 수제자로 그 학문을 계승하였다.
그는 서른 즈음에 이미 서양 문물이 밀려오는 당대를 천지가 뒤집어지고 일월이 빛을 잃는 시기로 이해하여 중화의 문명이 夷狄이 되고 사람이 禽獸가 되는 시기에 ‘儒家의 心法’을 부지하는 것으로 그 인생의 행로를 정했다. 그는 ‘仁義가 없다면 이는 곧 금수이고 草木’이라는 강렬한 도덕주의자의 면모를 견지했으며, 또 천하가 곤궁한 시기라면 ‘獨善其身’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古今의 通義’라고 여겼다. 그는 어렵더라도 斯文의 도를 면면이 지켜나간다면 언젠가는 이것이 ‘太平의 根基’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곤궁한 유학자로서 전통 학문을 강학하며 堅決한 삶의 자세를 지켜나갔던 것은 그러한 신념이 평생을 통해 관철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학술저작은 1930년대 전후에 이러한 저작이 집필될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매우 전통적인 유가의 학문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華東歷代歌」는 중국과 조선의 역사를 오언절구 형식으로 노래한 장편서사시로 그의 문명의식과 역사의식의 일단을 잘 보여준다. 『近思錄葉本考異』는 근사록에 대한 고증으로 청대학자 江永의 저작을 추가 보완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다양한 주석서가 제출된 『소학』이나 『심경』과 달리 『근사록』에 대한 탐색은 조선에서 그렇게 활발한 편은 아니었으나 사계 김장생 이래 서인계통으로 전해지던 『근사록』 연구의 여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字音通考』는 경서의 구결과 언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율계의 긴 강학생활의 산물이다. 경서에 나오는 글자의 字音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는 의식의 소산으로 『奎章全韻』과 『玉篇』으로 『奎玉考異』를 만들고, 五書三經의 언해로 『諺解考異』를 만들어 이를 합한 것이다. 언해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경서의 字音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경서학습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당대 기존의 언해본을 바탕으로 경전의 번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중요한 학술작업이다. 20세기 이후에도 이어진 언해에 대한 검토로서 연구사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四禮儀』는 『喪禮儀』에서 시작된 사례연구의 종합편으로 기존의 사례에 대한 성과를 좀 더 현실적인 맥락에서 조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그 저술 자체가 주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은 여전히 기층에 활용되고 있던 전통 예절에 대한 호응을 확인할 수 있다.
『稽古通編』은 전통 도덕의 부지에 일생을 쏟았던 율계의 관심과 입장이 피력된 율계판 『소학』으로 그 저작의 기본 정신은 천하가 변해도 道는 변하지 않으며 사람의 마음에 있는 지극한 이치는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는 있어도 다시 발휘될 날이 있다는 신념이다. 이는 「화동역대가」와 호응하며 夏商 이래 宋明까지의 중국의 사례와 新羅로부터 조선까지의 인륜을 밝히고 도덕을 실천한 사례 가운데 귀감이 될 만한 것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이 외에도 율계가 보여준 학술에 대한 상대적으로 공정하고 열린 시야는 음미할 만한 점이 적지 않은데 특히 ‘義理는 公物’이라는 인식 아래 선유와 다른 견해에 대해 구차하게 합치되려고 하지 않는 자세라...
Yulgye Jeong Gi (1879~1950) was a Confucian scholar who taught from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in and around Hapcheol, Gyeongnam and Guryea, Jeonnam. As the first pupil of Jung Jae-gyu who continued the academic context of Nosa he continued to extend its academic field. At the age of about thirty, he wrote 『Dapgakseol(答客說)』 showing his understanding of time when the western civilization arrived upon the region and entire world was overturned with the sun and moon losing their light that the Chinese civilization became a barbarian and the man became a beast in the time that he determined to live his life path to be living with working on ‘ways of mindset for Confucian family’. He maintained the extreme ethics follower that ‘one is a beat, tree or plant if he lacks generosity and righteousness’, and he preached that, in this troubled time for the world, ‘one has to make good of one’s body alone’ as the ‘universal truth of all times’. He had the faith in that if he kept the right of ways in the Confucian teachings, even during the hard times, it would be the ‘foundation of peaceful time’ at some point of tine. As a poor Confucian scholar, he taught traditional academic field and kept the succinct posture of life with his conviction that carried him all through his life.
Therefore, his scholastic publications reflect the trend of traditional Confucian scholarship that would be difficult to consider they were written such publications around the 1930s. 「Hwadongyeokdae-ga(華東歷代歌)」 had the style of Oyeonjeolgu (a poem with five phase pattern) to sing the histories of China and Joseon for the long-piece lyrics and it demonstrates clearly on certain aspects of his perception on civilization and history. 『Geunsarok Seopbongoi(近思錄葉本考異)』 is the historical evidence on the Geunsarok (introductory book for Confucian studies) that it has an implication in that he additionally supplemented the works of Kang Young. Unlike 『Sohak』 or 『Simgyeong』 that submitted various notes, the search on 『Geunsarok』 was not very active in Joseon, but it still has significant implication that it continues the context of the 『Geunsarok』 studies that had been handed down to the Seoin Faction since Sagye Kim Jang-saeng. 『Jaeuntonggo(字音通考)』 displays his profound interests in the phase and annotation (of Chinese language into Korean) of the Confucian classic that it is a byproduct of the long teaching career of Yulgye. As a product of awareness that the consonant of writings on Confucian classic had to be read accurately, 『Gyujangjeongwun(奎章全韻)』 and 『Okpyeon(玉篇)』 were used to make 『Gyuokgoi(奎玉考異)』, and with the annotation of Oseosamgyeong, 『Eonhaegoi(諺解考異)』 was made to combine them. He displayed his profound understanding on the history of annotation and exquisite understanding on consonant of Confucian classic with his principle to study first before taking on the Confucian classic learning. It has significant implication to study the history for review on annotation that was continued after the 20th century while being processed with the translation of the Scripture on the basis of the existing annotated version of the time.
『Saryeui(四禮儀)』 is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cases studies started out from 『Sangryeui(喪禮儀)』 that it adjusted the outcome on the existing cases in a little bit more realistic context, and the point that the publication was made by the request of his surroundings that it would affirm the positive response to the traditional etiquette that was still facilitated in the society. 『Gyegotongpyeong(稽古通編)』 is the Yulgye’s version of 『Sohak』 that depicted the interests and position of Yulgye who devoted his like in sustaining traditional ethics that the basic spirit of his publication that the right of way would not change even if the world cha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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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5-1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남명학연구소 -> 경남문화연구원영문명 : The Nammyonghak Study Institute -> Institute of Gyeongnam Cul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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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6 | 0.66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5 | 0.98 | 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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