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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살 곳 찾기 현상의 동인과 다층성-십승지와 『택리지』 그리고 그 주변- = The motive and multi-layeredness of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in the late Joseon Dynasty -Ten shelters, Taengniji, and its surroun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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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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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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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6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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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plores the background, nature, and aspect of driving the influential cultural phenomena of the late Joseon Dynasty, named Finding a Place to Live.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was born immediately after the war in the 17th century from the movement to find the land of Tenshelters, so-called Tenshelters, which existed through the late Joseon Dynasty until the early 20th century. First, the reason why it could last and be prevalent for such a long time was found in terms of disasters faced by the people. Rebellions accompanied by military actions, natural disasters caused by abnormal climates, famine and plague, and misconduct in tax collection continued to be difficult to overcome as an individual even after the national war ended. These natural and social disaster factors and their experiences and memories were the actual driving force behind finding a land that could survive.
It then discussed the multi-layered aspect of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It was largely composed of a review of two topics. One is to examine the close and interactive relationship between Tenshelters and Taengniji. The movement to find a place to avoid disasters provided an opportunity and grammar to find a place to live a happy life as a nobleman, and the high-quality results resulting from this became an evolution of interest and attention to finding a space for refuge. In short,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consists of two layers: ‘finding a place to survive’ on the base and ‘finding a place to live in’ on the upper floor. Another is the argument that opposed this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Indeed, criticism of the situation of abandoning one's residence and leaving to find a good place to live is confirmed in various data. In the end, he pointed out that this sense of criticism is based on the traditional Confucian thinking system that it depends on one's attitude and mindset that it is a truly good place to live.
Through the above discussion, it was confirmed that disasters, Tenshelters, Tenshelters, and Taengniji,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which formed a large current, and its counterflow are closely related. This proves that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was a three- dimensional cultural phenomenon. This is primarily to understand disasters, Tenshelters, and Taengniji organically. At the same time, this is to prepare a view and logic to view the extraordinary interest and trends in various forms of spatial exploration in the late Joseon Dynasty.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the phenomenon of finding a place to live established in this discussion, revealing the linkage and dynamics of cultural and literary history in the late Joseon Dynasty will be a next task.
이 글은 ‘살 곳 찾기’라 명명한 조선후기 유력한 문화현상을 추동한 배경 및 그 성격과 양태를 탐구해본 것이다. 살 곳 찾기 현상은 17세기 전란 직후 소위 십승지로 대표되는 當亂保身의 땅을 찾는 움직임으로부터 태동한 것으로, 조선후기를 관통하여 20세기 초반까지도 상존하였다. 먼저 이러한 지속과 만연에 대해 인민이 마주한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그 실질적인 동인을 고찰해보았다. 군사행동이 동반된 역모, 이상기후에 따른 천변재이와 그로 인한 기근과 역병, 세금의 부과와 징수에 있어서 만연했던 비위 등 국가적 차원의 전란이 종국된 뒤로도 개인으로서 극복하기 어려운 위난의 상황은 끊임없이 박도하였으며, 이러한 자연적/사회적 재난 요소 및 이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야말로 살(아남을) 수 있는 땅을 희구하게 한 동력이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어 살 곳 찾기 현상이 가진 다층적 면모에 대해 상론하였다. 이는 크게 두 가지 논제에 대한 검토로 구성하였다. 하나는 십승지와 『택리지』의 긴밀하고도 상호적인 관계를 고구한 것이다. 재난을 피해 살 수 있는 곳을 찾던 움직임은 사대부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만한 고장을 물색하는 계기와 문법을 제공하였으며, 이로부터 탄생한 고품질의 결과물은 다시 피란ㆍ보신의 공간을 찾는 관심과 시선이 진화되는 양분이 되었다는 것, 따라서 살 곳 찾기 현상은 기층의 可生處 찾기와 상층의 可居處 찾기라는 복수의 구도로 이루어져 있음을 특기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이다. 또 하나는 이러한 살 곳 찾기 현상에 대한 반류, 즉 대척점에 있었던 주장과 사유를 살펴본 것이다. 자신의 거처를 버리고 ‘살 곳’을 찾아 떠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은 실로 다양한 자료에서 확인되는데, 이러한 비판의식은 결국 樂土在心, 곧 진정 살기 좋은 곳이란 자신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유가의 전통적인 福地論으로 수렴됨을 짚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재난과 십승지, 십승지와 『택리지』, 이로부터 큰 조류를 형성했던 살 곳 찾기 현상, 그리고 그 반류에 이르기까지 각각이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이를 하나의 입체적인 문화현상으로서 보아야 함을 논구하였다. 이는 재난과 십승지 그리고 『택리지』를 맥락화하여 이해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조선후기 다양한 형태의 공간탐색에 대한 비상한 관심과 동향을 조망하는 시좌와 논리를 마련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번 논의에서 수립한 살 곳 찾기 현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선후기 문화사와 문학사의 연동 또 역동을 드러내는 것을 차후의 과제로 삼는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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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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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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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7 | 0.77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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