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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의 홍역-權相一의 『淸臺日記』에 기록된 감염병의 시간 = 46 Years of Measles-The time of infectious disease recorded in Kwon Sang-il's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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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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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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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25(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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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tract a disease narrative on the topic of measles from Cheongdaeilgi, Kwon Sang-il’s diary. I read this diary with a particular focus on Kwon's 46 years of measles-conscious life, and described the life of Kwon in three phases.
In 1707, a 29-year-old student Kwon was living in Sangju. Despite the epidemic of measles, he had to make an uneasy trip back and forth to Changnyeong to take a local exam. He, who has not yet acquired immunity to measles, tried to avoid areas contaminated with infectious diseases as much as possible for safety. Through his travel route, it is possible to confirm the widespread prevalence of measles in Hyeonpung, Seonsan, Gimcheon, and Sangju.
In 1719 and 1720, Kwon Sang-il, a central official in his 40s, recorded an epidemic of measles while traveling between his temporary residence in Chang-dong, Seoul and his hometown in Sangju. It is confirmed in his diary that children and young people, including Kwon's son and the Crown Prince of Joseon, suffered measles in various parts of the province and in Seoul, and that the principle of action of Kwon, which protects himself by avoiding areas contaminated with infectious diseases, is still being implemented.
In 1752 and 1753, Kwon Sang-il, an elderly man in his 70s who lived in Sangju's hometown, was a renowned old-age scholar who had to repeatedly refuse the government's request to work in a high-ranking public office. Kwon, who had not suffered from measles until then, took care of his health and took care of his family and local community during the infectious disease situation. And he tried to carry on the ordinary daily life of holding ancestral rites and welcoming guests as safely as possible. On New Year's Day in 1753, 46 years after recognizing and being careful about the dangers of measles, 75-year-old Kwon was able to overcome the measles well and expect the rest of his life with a grateful heart.
Cheongdaeilgi, which recorded 46 years of measles, reveals the lives of individuals and communities through the days of infectious diseases, as well as insights into diseases and life gained through that time. This diary has present significance in that respect.
본고에서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의 하나인 홍역에 초점을 두고 『淸臺日記』의 질병 서사를 구축하고자 했다. 46년간 홍역을 의식하며 살았던 저자 權相一(1679∼1759)의 생애를 다음 세 국면으로 나눠 기술했다.
1707년, 경상도 尙州에 거주하는 29세의 擧子 권상일은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향시에 응시하기 위해 昌寧까지 불안한 여정을 왕복했다. 홍역의 ‘未疫者’였던 그는 안전을 위해 감염병에 오염된 지역을 피하고자 노력했다. 그의 이동 경로를 통해 창녕 이북의 玄風과 善山, 金泉, 상주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홍역이 유행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1719년과 1720년, 40대 중앙관료 권상일은 서울 倉洞의 우거와 상주의 고향집 사이를 오가며 홍역이 유행하는 양상을 기록했다. 권상일의 아들 權煜, 왕세자 李昀 등 어린이와 젊은이 들이 경향 각지에서 홍역을 치른 사례를 볼 수 있으며, 감염병에 오염된 구역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신을 지키고자 했던 ‘미역자’ 권상일의 행동원칙이 관철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1752년과 1753년, 상주의 고향집에 머물던 70대 노인 권상일은 조정의 출사 요청을 거듭 거절해야 하는 명망 있는 노학자였다. 노년까지 홍역의 ‘미역자’였던 권상일은, 자신을 돌보고 가정과 지역 공동체를 보살피며 감염병 상황에서 관혼상제의 일상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이어나가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감염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조심한 지 46년 된 1753년 정초에 75세의 권상일은 마침내 홍역을 잘 치르고 감사한 마음으로 여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46년간의 홍역을 기록한 권상일의 『청대일기』는 오랜 감염병 시절을 통과하는 개인 및 공동체의 삶의 모습과 그 시간에서 얻게 된 질병과 삶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적 의의를 갖는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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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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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7 | 0.77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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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0.86 | 1.77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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