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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스트로서의 니체 -리처드 로티의 니체 비판에 대한 한 가지 대응 = Nietzsche as Ironist- A Response to the Rorty’s criticism about Nietzsche-
저자
임건태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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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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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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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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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60(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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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는 니체의 입장과 아주 유사한 측면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로티의 근본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반(反)표상주의적(anti-representationalist) 관점이라는 것은 니체의 진리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철학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한다는 점 역시 두 사람의 친근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티는 니체를 비판하고 있다. 다시 말해 로티에 의하면 니체는 로티가 이상적으로 보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아이러니스트가 아니다. 왜냐하면 니체는 전통 형이상학을 비판했으나 그 자신이 그러한 자신의 비판적 입장을 절대화시키는 잘못을 범하게 됨으로써 다시 스스로 비판했던 형이상학으로 추락하고 말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러한 로티의 입장은 정당한가? 이 글에서는 로티의 니체 비판을 간략히 살피고 거기에 대해 재비판을 시도하고자 한다. 요컨대 니체 자신의 입장 속에서 로티가 규정하고 있는 아이러니스트의 분명한 징후를 포착함으로써 니체에 대한 로티의 부정적 평가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니체는 자신의 입장을 절대화시키고 있다고 결코 보기 힘들다. 그 근거들 가운데 이 글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니체의 저술이다. 이 저술의 성격은 내용상 예술적이고 아이러니적이며, 줄거리는 그리스 비극과 일맥상통하는 의미에서 비극적이다. 다시 말해 이 저술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그 표면적인 주장이나 표현과는 달리 그 의도에 있어서 항상 자기부정과 자기비판의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으며, 그 줄거리 역시 성공한 내러티브가 아니라 실패한 이야기로 꾸며져 나중에 궁극적으로 니체라는 작가의 의도가 성공적으로 달성되게끔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의도란 디오니소스적 긍정을 그 궁극적 목표로 하는 비극적 인식과 예술적 세계해석이라 할 수 있다. 요컨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것은 아이러니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비극작품이다. 그리고 거기서는 자신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전파하는 차라투스트라의 의도가 아니라 그러한 가르침에 대한 계속적인 회의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달성하는 니체가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니체는 로티가 말하는 아이러니스트라고 할 수 있으며, 그가 아이러니스트라고 규정될 수 있다면, 니체를 전통적 의미의 형이상학자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Rorty is similar to Nietzsche with respect to many points. Especially, Rorty’s most important thought i.e. anti-representationalist view is closely related to Nietzsche’s viewpoint of truth. In addition to this, they agree with the status of art concerning the identity of philosophy. Nevertheless, Rorty criticise Nietzsche. In other words, according to Rorty, Nietzsche can’t be true ironist. Because even if Nietzsche had criticised the traditional metaphysics, he in turn has fallen into that metaphysics by making his own critical positions absolute. Then, is Rorty’s opinion justifiable? This paper aims to perform anti-criticism about Rorty’s position. In sum, it is the target of this paper that by means of disclosing ironist’s symptoms in Nietzsche’s thoughts, I want to suggest the impropriety of Rorty’s negative estimation about Nietzsche. It seem to me that Nietzsche has not made his own thought absolute. This paper deals with Also sprach Zarsthustra as the grounds of my opinion. This book is not only a fiction and ironical but also tragic in the sense of Greek Tragedy. In order words, the contents of this book always implies the possibility of self-negation and self-criticism with respect to the intention of that book and the plot also is meant to construct the failed story rather than the successful story in order to accomplish the intention of a author, that is to say, Nietzsche. This intention is the tragic knowledge and the artistic interpretation of world, ultimately aiming at dionysian affirmation. In sum up, Also sprach zarathustra can be defined as ironical tragedy. And it is Nietzsche who has reached not Zarathustra’s intention but his own intention by means of successive suspicions about his doctrines that lies under this book. In this sense, Nietzsche can be determined as Rorty’s ironist and insofar he can’t be the traditional metaphy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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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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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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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니체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Nietzsche-Society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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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1 | 0.91 | 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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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 | 0.74 | 1.844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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