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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장으로서 1960년대 『소년한국일보』- 소년소설과 삽화의 관계를 중심으로 = The Sonyeon HangukIlbo in the 1960s as a Field of Children’s Literature-Center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Youth Novels and Illust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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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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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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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50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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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신문을 토대로 한국의 아동 문학사를 논하는 연구는 이제 그 출발선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는 아동 문학 연구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대상인 소년신문과 문학 연구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삽화 등의 이미지를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오는 데 목적이 있다.
소년신문은 우리나라 근현대 아동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뼈대가 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동문학의 연구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년신문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서야 1930년대 『소년조선일보』의 아동문학 자료를 서지화하는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1940년대 이전의 어린이신문의 양상과 수록 작품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해방 이후 소년신문 연구는 1945년 12월 1일부터 1950년 5월까지 고려문화사에서 발간한 <어린이신문> 정도에 머물러 있으며, 1950년대 이후부터 70년대까지 소년신문과 관련한 연구는 전무하다고 할 정도이다.
1960년대는 아동문학의 번성기라 할 수 있을 만큼 이전 시대와의 큰 변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이다. 전쟁의 상처가 아물면서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진학은 전집 형태의 출판물을 대거 출현시키며 출판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여러 종류의 아동잡지가 등장했으며 아동문학가 양성을 위한 신춘 문예가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1960년대 아동문학의 본격적인 발달과 성숙이라는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내용적 측면에서도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던 1950년대 문학에서 벗어나 아동의 실제 현실에 밀착한 소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아동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1930년대부터 성인신문의 모지면에 가정란, 부인란 속 짤막한 기사 형태로 출현했던 소년신문의 발아는 1960년이 되어서야 온전한 형태를 갖추며 독립적 신문인 일간신문으로 꽃을 피운다. 일간 신문으로 가장 먼저 소년신문을 발행한 언론사는 한국일보사이다. 한국일보사는 1960년 7월 17일에 소년판 『한국일보 』를 일간지로 창간한다. 뒤이어 1964년에 동아일보사가 『소년조선일보』를, 1965년 조선일보가 『소년조선일보』를 일간지로 탄생시킨다. 텔레비전 매체가 일상화되지 못했던 1960년대의 소년신문의 위상은 3종의 소년신문들이 점진적으로 지면을 확장하고 각기 안정적인 부수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당시 소년신문의 인기를 견인했던 요인에는 높아진 학구열에 따른 학습란의 역할 증대와 만화와 국외 뉴스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확대를 들 수 있다. 특수 연령층을 대상으로 일간신문이 독립적 형태로 탄생하고 오랜 시간 명맥을 유지해온 현상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아동문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던 중요한 시기인 1960년대에 학생으로 구체화 된 근대적 청소년들을 위한 소년신문의 지속적 발행은 이 시대 아동문학의 발전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소년신문은 당 시대에 일어난 다양한 사건 사고 중에서 아동에게 보여주고 싶은 뉴스들을 선택해 보여주며, 소설, 동화, 만화, 시 등의 다채로운 장르를 이용해 어른들이 전하고 싶은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창구로 기능해 왔다. 어른이 아동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상의 이야기는 다양한 문학적 장치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이를 통해 아동은 세상을 만나 ...
To claim that research on Korean children’s literary history based on boys’ newspapers is now at the starting line would not be an exaggeration. This study aims to bring into focus boy’s newspapers — a relatively neglected subject in children’s literature research — and images such as illustrations, which have not yet been fully recognized in literary studies.
Although boy’s newspapers formed an essential backbone of modern and contemporary children’s literature in Korea, they are, in reality, relatively marginalized in current studies of children’s literature. Only recently has work begun to bibliography the children’s literature materials in Sonyeon Chosun Ilbo from the 1930s; research on the forms of children’s newspapers before the 1940s and the works included in them is also underway. After Liberation, research on boy’s newspapers remains limited to Orini shinmun published by Goryeo Munhwasa from December 1, 1945 to May 1950; almost no research exists regarding boy’s newspapers from the 1950s through the 1970s.
The 1960s was a time of major shifts relative to earlier periods — a flourishing era for children’s literature. As wounds from the war healed and the post-war baby-boom generation moved into schooling, a wave of multi-volume publications emerged, changing the publishing environment. In this atmosphere, various children’s magazines appeared and new literary contests (shinchun munye) for nurturing children’s authors grew in popularity. These environmental factors facilitated the full development and maturation of children’s literature in the 1960s. In particular, in terms of content, themes deeply rooted in children’s real lives began to appear, marking a departure from 1950s literature which frequently centered on exposing the horrors of war, and opening up new possibilities for children’s literature.
While boy’s newspapers had their seeds in short pieces in family or women’s pages of adult newspapers from the 1930s onward, it was only in the 1960s that they emerged in full form as independent daily papers. The first media company to publish a daily boy’s edition was Hankook Ilbo, which launched Sonyeon Hankook Ilbo as a daily paper on July 17, 1960. Donga Ilbo followed in 1964 with Sonyeon Donga Ilbo, and Chosun Ilbo in 1965 with Sonyeon Chosun Ilbo. In the 1960s, before television became widespread, these three boy’s newspapers progressively expanded their pages and maintained stable circulation. Among the factors that drove their popularity were the increased academic zeal among students (leading to a larger role for educational sections), and growing interest in cartoons and foreign news. The phenomenon of daily newspapers for a specific age group being independently published and maintaining longevity is, arguably, unprecedented globally.
Especially during the 1960s — a crucial period in which Korean children’s literature was truly unfolding — the continuous publication of boy’s newspapers aimed specifically at modern adolescents as readers can serve as an important indicator for understanding the development and trends of children’s literature in that era. Boy’s newspapers acted as selective filters, presenting news deemed suitable for children, and through a variety of genres — including novels, fairy tales, cartoons, poems — they functioned as a channel through which adults could tell children about the world. Visual imagery such as illustrations plays a particularly important role, especially for child readers who do not yet possess full adult‐level literacy: illustrations clarify textual meaning, and often serve as children’s first encounter with the text, visually rendering particular scenes and functioning almost as secondary authors. In boy’s fiction, illustrations also serve as a guide for reading, a training manual, and as a measure of the level of the target audience.
In this sense, images in boy’s newspapers do more 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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