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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과 미술의 변화 : 크라나흐와 뒤러의 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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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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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4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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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전반기 신앙의 이분화는 정신적 혼란과 정치적 분리를 낳았고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미술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종교개혁가들은 가톨릭교회의 이미지 숭배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이는 성상파괴로 이어졌다. 개신교 지도자들, 특히 칼슈타트(Karlstadt)는 예배와 종교적 실천에 있어서 급진적인 개혁을 도입하여 종교적 이미지의 제거를 촉구했다. 한편 루터(Martin Luther)는 교육적 목적으로 종교적 이미지의 사용을 허용했는데, 이미지는 보는 사람에게 신성을 상기시키는 상징으로 작동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루터의 이미지에 대한 태도는 유보적이다. 그는 성경에 근거한 이미지들은 매우 유용하며, 어떤 재량에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믿었다. 루터에게 중요한 것은 그림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림을 숭배하거나 지나치게 공경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따라 프로테스탄트는 교회의 권력 남용을 알리고 개혁 논쟁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그림을 무기로 삼았다. 루터는 새로운 교리와 그 신념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특별히 프로테스탄트 그림의 주제를 창안했는데, 주로 크라나흐 (Cranach)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가톨릭 미술이 질서 잡힌 세계의 조화로움과 우아함을 보여줬다면, 프로테스탄트 미술은 격렬함과 난폭함이 난무하는 무질서, 혼동의 세계를 다룬다. 이는 민중의 언어를 표방하여 대중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꾀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프로테스탄트 미술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가톨릭과 성상의 폐단을 비판하기 위해 거칠고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둘째, 기형이나 괴물과 같은 추한 것 혹은 더러운 것들을 동원하여 가톨릭을 조롱한다. 셋째는 일상의 성화를 들 수 있는데, 초상화 속 인물의 눈에 십자가 모티프를 넣어 지상적인 것을 극복하고 천상의 것을 추구하는 기독교적 인간상을 창조했다. 그러나 16세기 전반기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인한 미술의 변화를 감지하면서도 슈스터(Schuster)는 과연 프로테스탄트 미술이 가능한지를 묻는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화가 크라나흐나 뒤러 모두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진영의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예술은 시대적 수요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진다. 혼란의 시대에는 혼란의 언어를 배우고, 혁명의 시대에는 혁명의 언어를 닮는다. 본 글이 제시한 것처럼 이 시대 미술은 가톨릭 혹은 프로테스탄트의 신앙적 논리를 따랐기보다 고유의 흐름을 면면히 이어나갔다.
더보기The division of Christendom in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Europe led to mental confusion and political transformation. The Protestant Reformation paved the way for substantial changes in the visual arts. Above all, the Protestants criticized the use of images in the worship service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because the images seemingly would lead to iconoclasm. Karlstadt, as a Protestant leader, introduced radical reforms in worship and religious practice, so that he urged to remove religious images. However, Martin Luther allowed the use of religious imagery for educational purposes. For Luther, images are meant to remind viewers of divine symbols. Luther had reservations about the use of imagery. He believed that the Bible-based images would be very helpful and free of any discretion. In his opinion the matter is not a picture itself, but the people who use it. It was a problem for Luther to worship or venerate the painting. Therefore, the Protestant division used the pictures as weapons to mark ecclesiastical abuses and to disparage his opponents in the Reformation dispute. Luther developed specifically Protestant pictorial themes to disseminate the new doctrine and its beliefs, mostly in collaboration with Cranach. The language of Protestant art was different from the Roman Catholic way in which they had performed. While Catholic art showed a harmonious and elegant world, Protestant art did deal with the world of collapse and violence, confusion. Protestant art used the language of the ordinary people to directly communicate with the public. The new form and content of Protestant art could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First, they used tough, violent language to criticize Catholicism. Second, they mocked Catholic church by using ugly or dirty things such as deformities or monsters. The third, they sanctified everyday life. For example, by putting a cross motif in the eyes of the portraits, the artists created a Christian human image with which overcame the earthly life and pursued the heavenly things. Although we can detect the changes of art which was caused by the influence of the Reformation in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Schuster asks if Protestant art can be named or not. This question is derived from the fact that Cranach and Dürer worked for both Catholic and Protestant division. Arts emerge and disappear according to the demands of the times. Arts learn the language of confusion in the age of confusion, and resemble the language of revolution in the era of revolution. As this article suggested, the arts of this period follow neither Catholic nor Protestant doctrinal beliefs. Rather, they follow the stream of arts inher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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