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민족과 민족주의-겔너와 스미스를 중심으로-
저자
김인중 (숭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9-389(31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민족과 민족주의-겔너와 스미스를 중심으로- 김 인 중 네이션(nation)과 내셔널리즘(nationalism)을 민족과 민족주의로 번역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국민과 국민주의로 번역하는 것이 옳은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내셔널리즘 이론의 두 대표적 인물인 어네스트 겔너와 앤서니 스미스를 살펴보았다. 겔너와 스미스는 각기 근대론과 종족-상징론의 대표자로서 서로 입장을 달리 하지만, 사제지간이면서, 문화를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겔너에게 문화는 근대적 고급문화를 의미하고, 스미스에게 문화는 주로 긴 역사를 통해 형성된 대중문화를 가리킨다는 차이가 있다. 겔너에게, 네이션은 자신들을 공동체로 존속시키려는 의지나 공유된 문화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셔널리즘의 시대’에 의해서만 정의될 수 있다. 아울러 ‘내셔널리즘의 시대’는 상당히 길고 또 지역에 따라 다르다. 즉 중부 및 중동부 유럽의 경우, 그것은 적어도 나폴레옹전쟁 후 유럽의 지도를 새로 그린 1815년 빈체제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간이 되고 내셔널리즘은 그 기간 중에 그곳에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들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어야 한다. 한편, 스미스는 네이션을 이상형적으로 “이름을 가지고 있고 자기 스스로를 정의하는 인간 공동체로서, 그 구성원들은 공유된 신화, 기억, 상징, 가치, 전통을 키워가며, 유서 깊은 고향땅에 거주하고 그것과 하나가 되며, 독자적인 대중문화를 창조하고 유포시키며, 공유된 관습과 보통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 역사시기의 네이션들의 문화적 토대를 추적하려는 시도를 감행하면서 네이션과 내셔널리즘 출현에 관한 새로운 연대기를 제시한다. 이 두 이론가들의 연구를 토대로 우리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대답해보면, 첫째, 겔너가 설명하는 네이션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은 현재로서는 일단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민족’이나 ‘국민’이라는 용어는 우리 나름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겔너가 요구하는 세 가지 측면을 동시에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국민보다는 민족이 앞으로 네이션에 가까운 의미를 갖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이유로 둘 가운데 민족이 더 바람직한 번역어라고 말 할 수 있다. 둘째, 네이션에 대한 스미스의 정의는 네이션을 ‘국민’으로 번역하는 것이 왜 불가능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귀류법적으로 ‘민족’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번역어임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 글은, ‘민족’을 ‘종족’과 ‘국민’의 중간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사용하자는 한 연구자의 제안을 받아들이되, 그가 제시한 이유들과는 조금 다른 이유들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nthony Smith. Kim, Lynn Joong Which is a more suitable word as the Korean translation of nation between ‘kookmin’ and ‘minjok’? To answer this question, We examined the theories of nation and nationalism of Ernest Gellner and Anthony Smith, representatives of so-called modernism and ethno-symbolism respectively in the study of nation and nationalism today. Both have a feature in common, which emphasizes the role of culture in nationalism. For Gellner, however, culture means the high culture(standardized, literacy-and education-based system of communication) of modernity, for Smith it means mainly public culture taking shape through long historical periods. Gellner insists that We cannot define nations as group which will themselves to persist as communities, or as shared cultures. Nations can be defined only in terms of the age of nationalism. And the age of nationalism is comparatively long and differs from one zone to another. On the other hand, Smith proposes the ideal-typical definition of the nation, as “a named and self-defined human community whose members cultivate shared myths, memories, symbols, values, and traditions, reside in and identify with a historical homeland, create and disseminate a distinctive public culture, and observe shared customs and common laws”. And he offers new annals of emergence of nation and nationalism, emphasizing the importance to separate the category of ‘nation’ from that of ‘nationalism’. On the basis of the studies of this two scholars, We can answer our question. Firstly, at the present moment, it is impossible to translate the nation in the Gellner’s sense into Korean. But between ‘kookmin’ and ‘minjok’, the latter has more possibility to become suitable word for translating nation in the future. Secondly, Smith’s definition of the nation gives the reason why ‘kookmin’ is not suitable word at all for translating the nation. So We arrive at the same conclusion as a researcher, who suggested ‘minjok’ as an suitable translation for the nation having a intermediate meaning between ‘jongjok’ (=ethnicity) and ‘kookmin’(=people), only giving another reason to do i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7-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Historial Association of Soong-sil -> The Historical Association for Soong-Sil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 | 1.348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