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대동아공영권론과 '협력적' 지식인의 인식지형 = Common Prospering Area of Great East Asia and Recognitive Topography of the Cooperative Intellectual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주제어
KDC
9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76(38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협력적 지식인이 대동아공영권론에 어떻게 포섭되었는지를 몇 개의 인식소를 통해 분석하면서 그들이 자발적 동의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했다. 대동아공영권론은 사람들을 동원하고 전쟁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노릇을 했다. 그렇다고 대동아공영권론이 아무런 이론도 없는 '전쟁의 수사학'만은 아니었다. 대동아공영권은 그 나름의 '문법체계'를 가지고 있었고, 조선인 지식인에게 '번역과 해석의 문제'를 던져주었다. 식민지의 지식인들은 '세계사를 혁신하는 중요한 사건'인 중일전쟁 뒤에 역사의 '전형기'(轉形期)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임무를 '사상통일'과 '문화통합'에 두었다.
체제 내적 지식인들은 그 임무를 하면서 제국 체제에 순응했다. 그러나 제국의 담론과 협력적 지식인의 담론 사이에는 균열이 있기도 했다. 그 균열을 저항의 거점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 글은 그 '균열'에는 실천적 저항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제국 담론과 식민지 지식인의 담론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설령 협력적 지식인이 "모방하면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전유(專有, Appropriation)의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그 '차이'는 커 보이지 않는다. 협력적 지식인의 '담론실천'이란 끝내 제국주의 논리를 해석하면서 보완하고 다시 그것을 대중에게 퍼뜨리는 역할을 했을 따름이다. 체제 내적인 지식인이 발을 딛고 있는 곳에는 제국의 질서를 교란할 아무런 매개가 없었다. 제국과 식민담론이 착종하는 지점에서는 질서를 교란하기는커녕 질서 내부로 흡인하는 힘이 더욱 크게 작동되고 있었다. 그 작동 메커니즘은 지식인에게는 덫이자 늪이 되었다.
체제 내적 지식인과 대척점에 서있었던 대안적 지식인도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없는 역사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계급연합의 질곡 속에서 자신의 뜻을 다 펼칠 수 없었다. 협력적 지식인의 환상은 제거되어야 할 것이었다면, 대안적 지식인의 질곡은 돌파해야 할 것이었다. 결코 그 두 진영을 같은 차원에서 평가할 수는 없다. 이 글은 체제 내적 지식인과 대안적 지식인이 해방 뒤에 미국과 소련이 진주하는 상황을 맞이하여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를 통시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In this thesis, I explained how the cooperative intellectual were involved in the theory of common prospering area of great east asia (大東亞共榮圈) voluntarily, by analysing a few cognitive elements. The theory of common prospering area of great east asia played an important role to justify the necessity of war and to mobilize people. But this theory was not only 'the rhetoric of war' without any logic. It had its own 'the logical frame', and gave 'the problem of translation and interpretation' to the korean intellectual.
The colonized intellectual thought that the transforming period after the chinese-Japanese war has come, the important accident for the world history renovation. Also, they regarded 'the unity of thought' and 'the cultural integration' as their mission. The intellectual in the regime accepted the imperial system, doing that mission. However there was a crack between the imperial discourse and the colony intellectual's discourse. Was that crack said to be a base of resistance? In this thesis, I emphasized that there was no possibility to make a practical resistance in that crack, and the difference between two discourses was not significant. 'The discoursing practice' of cooperative intellectual played a role to interpret and correct the imperial theory and to spread it to the public. They had no triggering motive to disturb the imperial order. In the clashing spot of two discourses, the power to absorb the order worked forcefully than to perturb it. That mechanism was the trap or the swamp to the intellectual.
Alternative intellectual, though they stood in the opposite side of cooperative intellectual, could not realize the proletariat internationalism among the fetters of class union. Of course, two intellectuals could never be evaluate in the same respect. But, the fantasy of cooperative intellectual must be eliminated, and the fetters of alternative intellectual must be broken through. In this thesis, I presented the necessity to research how cooperative intellectual and alternative intellectual had dealt with the situation after the liberation diachronicall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49 | 1.216 | 0.2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