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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의 ‘번역’과 혜강의 운화(運化)가 소통의 개념에 주는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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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소통학보(Journal of Speech, Media & Communication Association)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5-21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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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인식해 온 소통의 개념에 대해 재고하고 이를 확대해 볼 여 지는 없는지를 검토해보고자 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러 다양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나 대 책으로 제시되는 소통의 부재나 강화는 구호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 는 여러 문제 중에서 소통이 중요하다면, 그 개념과 대상을 확대하여 소통이 실질적인 사회 문제의 원인과 대안이 되게 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소통의 개념과 대상의 확대를 모 색해보기 위해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과 최한기의 기학을 검토했다. ANT는 인간뿐 만 아니라 사물, 자연, 네트워크를 행위자로 본다는 점에서, 혜강 최한기의 기학은 인간, 국 가, 우주를 운화라는 개념으로 일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통의 개념과 대상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았다. ANT에 대해서는 기존연구 중에서 ‘번역’ 개념과 관련 된 부분을, 혜강의 기학에 대해서는 ‘운화’의 개념과 관련된 기존 문헌을 주로 검토해 보았다. ANT에서는 행위자 네트워크, 사회적 맥락, 블랙박스 같은 개념들이, 기학에서는 흐름의 관 점, 우주적 사고, 성찰의 필요성 같은 것들이 소통의 개념에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review the concept of communication, and to consider the expandability of the concept. The deficiency or absence of communication as the problems of our society have not been cured by valid solutions. It is necessary to make the solutions capable of solving actual social problems and improving actual conditions by expanding the concept of communication. To seek the clues in making the concept comprehensive, this study reviewed ANT(Actor Network Theory) and Chi theory of Hyegang(a Korean philosopher in 19c). As the former regards not only human beings but things, nature, and networks as actors, and the latter looks through human beings, nation, and the universe in terms of ‘woonhwa’(adjusting harmony), they seem to provide the clues, and deserve to be reviewed. The ‘translation’ of ANT and “woonhwa’ of Chi theory are focused and discussed in this study. The result is that both such concepts as actor network, social context, and black box of ANT, and such viewpoints as flow perspective, universal thought, and self-reflectivity of Chi theory seem to have implications in the concept of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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