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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전서사 속 "부친살해" 모티프의 역방향 변용 탐색 = The Study on Reversing Variations of the Motif of Patricide in Korean oral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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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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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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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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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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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76(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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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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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의 전통에서 ``부친살해``는 소거되거나 회피되어 있다. 신화의 주인공은 ``부친살해`` 없이 자기 세계 건설에 나서거나 애초에 아버지가 ``결여``된 존재로 드러난다. ``부친살해``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것이다. 신화적 서사의 전통에서 ``부친살해``는 ``자식살해``로 나아가는 또다른 변용의 조짐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기아(棄兒)`` 모티프다. 부모 세대가 주도하는 분리·독립이라는 점에서 ``기아``는 ``자식살해``의 변주 징후를 드러낸다. ``자식살해``로 나아가는 변용의 구체적인 정황은 <손순매아(孫順埋兒)>와 <동자삼(童子蔘)>류의 효행담과 <아기장수>와 <우투리> 등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이야기에서 부모는 공동체의 규범과 가치를 수호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식살해``에 나선다. 그러나 그 양상은 사뭇 다른데, 전자의 이야기들에서 ``자식살해`` 후 이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회피하는 방어 기제로서 ``보상``이 등장하는 반면, 후자의 이야기들에서는 ``자식살해`` 후 이에 대한 파토스적 회한과 반성의 조짐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전자가 공동체로의 동화와 순응을 강제하는 억압과 강박의 징후만을 드러내는 데 반해, 후자는 이와 더불어 이 동화와 순응을 비판하고 이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단초를 보여주기도 한다. ``부친살해``의 회피나 역방향으로의 변주 지향은 한국 구전서사의 전통이 공동체적 동일성에 긴박된 주체 생산에 관여해왔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내적 동요 없이 ``자식살해``에 나서는 부모의 형상은 공동체적 가치 수호에 적합하도록 몸과 마음이 규율화된 주체 구성의 효과를 추론하는 단서가 된다. 그러나 부조리와 모순으로 점철된 ``자식살해``는 회의와 반항이라는 비판적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부친살해``를 역방향으로 돌리는 반동적 움직임이 ``부친살해``적 충동을 부추기는 역설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is intended to analyze several aspects of reversing variations of the motif of ``patricide`` in the tradition of korean oral narratives. It deals with several aspects varied from the motif of ``patricide`` to the motif of ``filicide``. The ``patricide`` is a general motif in many heroic myths in which heroes creates their own new world. Especially, it is focused on what effects are to be made by variations on the theme of ``patricide`` and ``filicide``. If locutionary acts are going to be described as performances with social and powerful effects, then oral-narrative performances are to be interpreted as perlocutionary and performative acts as well. In korean myths there is not a father of main character to construct his own new world escaping from an old world. And a father of the future successor, the son, abandons him before he leaves his father. Therefore, murdering father does not occur in these stories because the father abandons his son first. The ``patricide`` is avoided in the tradition of korean oral narratives. There is a motif of ``filicide`` in narratives like in the stories of filial duty. First example of this is "Sonsunmaea(孫順埋兒)". In this story, Sonsun finds the bell while he buries his son eating grandmother`s food to take care of his mother very well, with his wife. "Dongjasam(童子蔘)" is the story about a husband and a wife who boil their child in a caldron to do their filial duties to the husband`s sick parents. In these stories, parents kill their child even without any inner conflicts or a moment of hesitation. However, strange enough, they get rich in reward or they get to see their living son again with the help of god later on. In the story of "Agijangsu(아기장수)", a parent kills its son to be a great hero in one community where people regard a baby as a man with possible threat to the society. In the story of "Utury(우투리)", a child who has the possibility of saving the world or becoming a new king fails to be because his mother accidently reveals her son`s secret or because one commander dispatches soldiers to kill Utury with much threat. The values and disciplines of community acquire a stupendous preponderance in these narratives. If the oral-narratives constitute scenarios indicating specific social identities and its performance implies symptoms of the gendered, performing itself is the processes of enacting the gender-identity of male or female and the performative mechanism is the matrix which produces the gendered subject. Furthermore, when the performance of these oral narratives present the structure having an effect of initiation into a society, it works on individual performers as a normalization system based on the criterion and standard of social homoge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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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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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1-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Classical Literature -> 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 KCI등재 |
2017-10-1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ssociation | KCI등재 |
2017-10-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Classical Literatur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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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3 | 0.93 | 0.9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8 | 0.93 | 2.12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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