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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점메이커의 유통계열화의 현실과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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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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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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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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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론의 전통을 이어받은 일본 마케팅학계의 선구자들은 과점(寡占)메이커가 구축한 유통 계열화에 대해 중소상인을 배급자로 전락시킨다고 하여 비판적이었고, 멀지 않은 장래에 붕괴 될 것으로 예견했다. 한편 이러한 규범론적 연구그룹에 대해 거의 모든 소비재업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유통계열화야 말로 미국식 마케팅 전략의 진수라고 평가하는 실증주의 연구그룹도 존재했다. 일본의 유통경로연구는 이러한 전통적인 규범주의 연구와 미국의 영향을 받은 경험주의 연구의 건전한 대립에 의해 발전하였다.
특기해야 할 것은 대형소매기업의 대두가 본격화되는 1980년대에 들어와 유통계열화가 약체화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그 반면에 오랫동안 대립관계에 있었던 과점메이커와 대형소매기 업간의 파트너십관계가 진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유통경로연구의 입장은 크게 변했다. 유통계열화라는 연구대상이 소멸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종래 이를 비판하고 상인옹호론을 펼쳤던 규범적 연구자들이 대형소매기업이 주도권을 가지는 제판동맹(製販同盟)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한편 유통계열화의 순기능을 지지했던 경험적 연구자들 도 태도를 바꾸었다. 실증주의의 가르침에 따라 제판동맹이라는 새로운 실천현상을 연구의 프론티어로 인식한 것이다.
이처럼 일본의 유통경로연구가 일제히 유통계열화에서 제판동맹으로 연구의 중점을 이동시키면서, 방법론적으로 규범주의를 옹호하는 연구자는 그 모습을 감추고 다투어 경험주의 연구에 치중하게 된다. 일본적 마케팅의 주역으로서 규범주의적 색채를 남겼던 유통경로연구 조차도 방법론적으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 본고는 유통계열화의 종언을 전제로 하는 이러한 일본 유통경로연구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한다.
RYUTSUKEIRETSUKA(Vertical Marketing System) developed by the Japanese Leading Manufacturers began to turn weak with the presence of the large- scaled retail enterprises since 1980,s. Therefore the alliances between major manufacturers & large distributors that were in the conflict relations for a long time began to progress.
In accordance with this change in the distribution channel practice, the stance of the distribution channel theory in Japan had also changed. As the normative researcher group who had been critical to RYUTSUKEIRETSUKA and sympathetic to the task of merchant judged that it would disappear sooner or later, they considered positively the alliances between major manufacturers & large distributors which the latter were in dominant position. On the other hand, even the empirical researchers who supported the affirmative function of RYUTSUKEIRETSUKA changed their standpoint. They recognized the new channel practice, in other words the vertical alliances between the power companies, would be the frontier of research in accordance with the impetus of positivism in terms of the Marketing methodology.
Thus, researchers of distribution channel theory in Japan who supported the normative approach become few and even changed to hurry to absorb in the empirical research, while moving the main focus of the research from RYUTSUKEIRETSUKA to the Alliances. In the long run, the distribution channel theory which was regarded as the leading principle of the Japanese Marketing has just made the methodological paradigm shift. The author suggests a critical viewpoint against the current Japan"s academism with the assumption that RYUTSUKEIRETSUKA has negative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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