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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근대적 자아의 탐색과 사랑의 의미 -나쓰메 소세키하목수석 초기작을 중심으로 = The Search for the Modernistic Self and the Meaning of Love: Natsume Soseki`s early literary work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3-195(43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엄혹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서구적 근대의 발빠른 도입이 생존의 급선무라고 여겨졌던 근대 초기 일본 사회에서 나츠메 소세키는 서구적 근대의 일방적 수용이 갖는 문제점들을 가장 예리하게 자각하고 있던 문학가였다. 그가 느꼈던 불안은 어린 시절 한문학(漢文學)으로 상징되는 구세계와 영문학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계사이에 끼어 있다는 현실 인식, 그리고 근대소설이라는 새로운 문학적창작을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엄습하는 그림자들에 대한 응시에서 비롯된 것이다. 초기 그가 표방했던 비인정(非人情)의 태도, 그리고 그 소산으로서의 글쓰기인 ‘사생문’(寫生文)이라는 장르는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 예민한 지식인이 취했던 방어기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 근대소설이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나가는 주체를 탐색하고 이를 형상화하는 작업이라고 했을 때, 작가 소세키는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三四郞』, 『それから』, 『門』으로 이어지는 초기 작품들은 자신의 분신처럼 보이는 메이지의 주체들이 근대 세계를 헤쳐 나가는 악전고투의 흔적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세키가 삼부작을 통해 그리고자 했던 대표적인 테마는 ‘사랑’이었다. 하나의 코드로서 낭만주의적 사랑은 기존 사회의 벽을 허무는 강력한 열정으로서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소세키에게 사랑은 근대 일본사회의 주체들이 근대적 자아로 거듭나기 위해 겪어야할 시련이자 과제였다. 물론 집필 순으로 본다면, 사랑을 선택한 『門』의 주인공의 비참한 운명에서 보이듯, 소세키는 구사회의 관습에 맞서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는 강력한 근대적 자아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비록 실패했더라도 자연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랑을 선언한『それから』의 주인공의 선택, 즉 회심(回心)이 그 빛을 잃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만년에 도달했던 ‘자기본위’(自己本位)의 사상은 바로 근대일본 사회라는 허약한 토대 위에 근대적 개인이라는 주체를 세우고자 했던 소세키가 악전고투하며 도달해낸 하나의 길이었다.
더보기In the backdrop of early modern thinkers in Japan, who subscribed to the conviction that rapid modernization would be indispensable to dealing with Western colonial powers encroaching Asia, Natsume Soseki was a literary writer who acutely noticed drawbacks associated with blind embracement of Western-style modernization. His apprehension about indiscriminate acceptance of Western influence can be traced to the perception of being caught between Old Chinese classics he grew up with and new literature exemplified by English literature. Also, the apprehension was fueled by Soseki’s gaze at the shadows that chronically seized his consciousness when he attempted to compose a new style of literary work, namely, Japanese modern fiction. A genre of Shaseibun of his creation can be said to be a defense mechanism that the sensitive writer had to adopt in the most difficult time of rapid change. However, his early works, <Sanshiro>, <Sorekara>and <Mon>, also reflect the desperate struggle that his alter ego fought in the changed world of Meiji era. The major theme that runs through Soseki’s early triology was romantic love, which was imbued with ardent power against the conventionality of the traditional Japanese society. In the triology, romantic love was the task protagonists had to undergo in order to transform into the modern self. Ultimately, Soseki failed in creating a potent modern self that wins his romantic love against the old convention, and this is revealed by the protagonist’s tragic fate in <Mon>. However, despite the ultimate failure in winning love, the protagonist in <Sorekara> proudly declared his romantic love in the name of nature. In my view, Soseki’s early triology made an inroad to his latter day’s the thought of self-centeredness [自己本位], which captures his life-long effort to erect the subject of the modern individual.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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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1-07-1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Gamsung -> Emotion Studies | KCI등재 |
2020-03-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Institute of Honam Studies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8-1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호남문화연구소 -> 호남학연구원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Culture Research Center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09 | 0.09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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