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80년대 정부의 일본TV방송 전파월경 대책과 부산사회의 반응 = The Government's Countermeasure to the Spill-over of Japanese TV Broadcasting in the 1980s and the Response of Busan Society
저자
윤상길 (신한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41-480(4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This study was intended to examine the objective overall picture of the spill-over of Japanese TV Broadcasting in Busan of the 1980s, focusing on two main pillars: the government's countermeasure to the spill-over of Japanese TV broadcasting and the responses of Busan's cable broadcasting industry and Busan citizens. As can be seen from this study, the government tried to respond to the media's offensive in the 1980s that Japanese TV broadcasting waves were infiltrating the Korean Peninsula and threatening Korea's cultural identity. As part of its measures, the government took technical measures such as changing the transmission method, increasing broadcasting output, and expanding broadcasting stations, as well as cracking down on illegal cable TV operators that broadcast Japanese TV or promoting the campaign of 'Don’t Watching Japanese TV Broadcasting Movement'. However, due to the absence of a more fundamental cultural policy on Japanese mass culture contents amid de-colonialistic conditions, technical and administrative responses aimed at blocking the spill-over of Japanese TV broadcasting were not enough to prevent the spill-over of Japanese TV broadcasting. This gap is especially evident in the reaction of the Busan community.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phenomena was the consumption of broadcasting contents through cable TV in Busan, which is much more active than other regions, and the other was the emergence of a new perception of Korean broadcasting reality stemming from the peripheral circumstances. And it is understood that the alternative perception created by the Busan people's boundary experience contributed to policy discussions on the opening of Japanese mass culture in the 1990s.
더보기본 연구는 1980년대 부산지역 일본TV방송 전파월경의 객관적인 전체상을 정부의 대응책이라는 축과 이에 대한 (국내방송 뿐만 아니라 일본방송의 직접수신이 원활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산업화되었던) 부산지역 유선방송업계와 부산시민의 반응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두 가지 축을 통해 1980년대 일본TV방송의 전파월경을 살펴보려고 한 것은 전파월경이 만들어내는 경험이 특정한 국가의 역사적 맥락과 그 시공간을 관통하는 글로벌과 로컬의 역학에 의해 전혀 다른 인식과 감정을 생산해 낸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즉, 국가권력에 의한 문화정체성 전략(전파월경 대책)과, 일본TV방송의 전파월경에 항시적으로 노출되었던 부산이라는 주변의 ‘경계적 공간’ 안에서 벌어졌던, 지역적으로 특수한 다수의 역사적 현실과 다양한 인간 경험 사이에는 일정정도 괴리가 있었을 개연성이 있음을 감안한 연구전략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바, 1980년대에 걸쳐 정부는 일본의 방송전파가 한반도에 침투하여 한국의 문화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언론의 공세에 대응하고자 했고, 그 대책의 일환으로 송출방식의 변경이나 방송출력의 증대, 방송국이나 중계소를 확충하는 등의 기술적 대응과 일본TV방송을 중계하는 불법적인 유선TV방송사업자를 단속하거나 ‘일본방송안보기 운동’추진과 같은 행정적 대응을 하였다. 그러나 탈식민지적 조건 속에서 일본의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문화정책이 부재한 상황이었기에, 전파 차단을 목적으로 한 기술적·행정적 대응만으로는 일본TV방송의 전파월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러한 괴리 현상은 부산 지역사회의 반응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인 현상 중의 하나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활발한 부산지역의 유선TV을 통한 방송콘텐츠의 소비였고, 또 다른 하나는 국가와 언론에 의해 규범적인 언어로 제시되는 ‘왜색’(倭色)이라는 호명을 낯설게 느끼게 하는 주변부적 상황에서 비롯된 한국 방송현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등장이었다. 그리고 부산민의 경계적 경험이 탄생시킨 대안적 인식은 1990년대 일본대중문화개방에 대한 정책적 논의에 기여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