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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부산의 경제상황과 피란민의 경제활동 연구 = A study on the economic situation of Busan and the economic activities of refugees during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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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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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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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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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5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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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전쟁 발발 후 피란수도 부산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고찰했고 또 피란민들이 무엇을 해서 먹고 살면서 정착을 해 나갔는지에 대한 개별적인 경제활동을 당시 사회상황에 비추어서 분석해 사회현상에 대한 특징을 도출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람들의 예금인출 격증과 통화 대량방출로 부산의 경제상황은 격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인플레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기관 예금지불에 관한 특별조치령」 공포 및 「국민저축운동 추진요강」 등의 금융정책을 실시했지만 물가는 여전히 급등했고 피란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서 생업의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었다. 미제 깡통을 펴서 판잣집 지붕을 만드는 깡깡이 업을 하는 사람, 나무를 주워 땔감으로 파는 사람, 부두노무자나 지게꾼 등의 경제활동은 험난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당시 혹은 향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발전과 노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를 했다. 이처럼 힘겹게 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활동을 한 사람이 있었던 반면, 반대로 곡류를 매점매석 혹은 은닉해서 곡가등귀를 꾀하는 사람들, 밀주제조 및 양주장을 비롯한 직물이나 물품에 대한 탈세자들, 마작도박판을 벌였던 고위정부간부들, 마약밀매를 한 사람들 등의 경제활동은 일명 지하경제로서 표면적으로 드러내어서 하고 싶었던 경제활동은 아니었으며 결과적으로 사회의 각계각층에 만연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기득권의 부정부패 의식은 전쟁혼란기에 더욱 더 잠재해 있었으며 퇴폐적인 이런 관습은 현재까지 존속해 여전히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사회발전을 저해시키는데 큰 요인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한국전쟁기 부산의 경제상황과 피란민의 경제활동 분석을 통해 당시 사회현상에 대한 4가지 특징(전시상황에서도 일반적인 경제체제와 유통구조 지속, 전쟁기 피란민의 삶과 일상, 전쟁시 이중착취상황에 처했던 여성들의 일상, 전쟁시 가혹한 독점경제)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한국전쟁기 부산에 유입한 피란민들이 부산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부산에서 정착해가는 양상을 경제활동 특히, 당시 사회문제로 대두된 식량, 주택, 식수, 연료 등과 같은 사회현상에 반영되어 직업이 생겨났음을 고찰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부정정인 영향을 준 경제활동도 있었고 그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특징도 제시했지만, 당시 그 어려웠던 피란시절에서 이들의 숨은 피땀 흘린 노력과 희생 등이 오늘의 부산을 있게 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economic activities of the refugees during the Korean War in light of the social phenomena of the time and what economic activities they did to make a living. With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people’s deposits and withdrawals surged, and there was severe inflation due to the mass release of currency. As a result, prices soared and the refugees had to jump into the front line of livelihood in order to make a living. Positive economic activities such as those who open American cans to make shack roofs, those who pick up wood and sell them as firewood, and pier laborers and bearers, etc. It contributed to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creation of a workforce. In other words, it can be said that the soldiers were able to fight on the front line because they transported military goods as wharf laborers, and it can be said that these merchants, whether selling gum or cigarettes, were a member of the international market. And it can be said that clothes and cosmetics stores, hawkers, and food sales businesses have laid the foundation for Busan’s commercial facilities. While there were people who laboriously engaged in economic activities within the scope of not violating the law, on the other hand, people who tried to earn money by buying up or hiding grains, tax evaders for fabrics and goods including moonshine and liquor, and gambling in mahjong. Negative economic activities such as high-ranking government officials and drug traffickers were not the economic activities that they wanted to show on the surface as the so-called underground economy. This sense of corruption of the vested interests was more latent during the turbulent times of war, and this decadent custom continues to this day, still causing social problems and becoming a major factor in hindering social development. This study reflects the pattern of refugees who migrated to Busan during the Korean War and settling in Busan despite the difficult economic situation of Busan in economic activities, especially social phenomena such as food, housing, drinking water, and fuel, which emerged as social problems at the time. It can be said that there is significance in considering the existence of a profession. Of course, there were economic activities that had negative social impacts, but we must not forget that their hard work and sacrifice during the difficult evacuation period became the driving force that made Busan what it i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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