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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도덕 '부정'의 논리적 구조 = '가치의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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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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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서구 기성도덕의 신랄한 비판가로 유명한 동시에 악명 높다. 니체의 도덕 비판은 그의 윤리학, 더 나아가 그의 철학 전체 내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고, 그 자체로서 상당히 복잡하며 방대한 하나의 '체계'로 간주될 수 있다. 그 체계는 도덕의 상이한 측면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몇 가지 부분들로 이루어진다. 짧게 말해, 도덕의 기원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라 할 수 있는 '계보학적 비판', 도덕의 인식론적 지위와 객관타당성을 문제시하는 '인식론적 비판', 도덕의 윤리적 의미나 가치를 묻는 '실천적 비판', 그리고 도덕의 진리성(truth)을 반성하는, 도덕의 '내용 비판'이, 니체의 도덕 비판 전체를 구성하는 차원들이라 하겠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필자가 '도덕의 내용 비판'이라 칭한 도덕 비판의 일부에 대한 조명을 시도한다. 한마디로 이 비판의 주요 논지는 (대체적으로 보아) 도덕은 거짓이라는 명제이다. 즉, 니체는 도덕이 객관타당성을 결여하기에 '지식'의 지위를 지닐 수 없는 신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인식론적 비판'의 논지)을 넘어서, 도덕을 문자 그대로 '부정'하는 것이다. 도덕의 내용 비판은 또한 '가치의 재평가'라는, 니체 자신이 특히 강조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되는데, 이는 니체의 도덕 부정에 있어 직접적인 논거로서 기능한다. 가치의 재평가 작업에서 니체는 기성도덕이 상정하는 다양한 '가치들', 즉 일반 대중이 '가치'라고 상식적으로 믿고 있는 항목들이 실제 어떤 윤리적 지위를 지니는가를 묻고, 결과적으로 그것들에 새로운 윤리적 의미를 부과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재평가에 기초하여, 니체는(그 항목들을 가치로서 제시하는) 도덕의 신념들을 부정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도덕의 재평가, 즉 도덕상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의미 부여는 자의적이지 않고, 그 반대로 니체 나름의 대안적 규범 윤리학적 틀,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의 내재적(본래적) 가치에 대한 관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도덕의 내용 비판의 구조, 즉 도덕 부정의 논리적 구조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필자는 그래서, 니체가 어떤 도덕의 가치 판단/신념들을 거짓이라 판단하는지, 그리고 그런 판단의 직접적인 논리적인 근거인 니체의 (가치) '재평가'은 어떤 구조를 지니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필자는 이 재평가의 근거요 도덕 부정의 궁극적 토대는 무엇인지, 특히 니체 나름의 가치 기준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더보기Indeed, Nietzsche is famous (and notorious) for his severe critique of conventional morality. His critique of conventional morality forms the core of his philosophical ethics, and arguably, of his entire philosophy. It can be seen as involving some mutually related parts, each of which engages with a different aspect of morality and is far-reaching and hugely complicated. That is to say, the entire critique is composed of (1) the well-known 'genealogical critique', which criticises the origin of morality, (2) 'epistemological critique', which problematises the epistemological status and objective validity of morality, (3) 'practical critique', which assesses the (ethical) value of morality itself, and finally, (4) the critique of the contents of morality, which reflects on the truth of its constitutive judgements/beliefs. In this writing, I attempt to illuminate the fourth dimension of morality, which I term 'the critique of the contents of morality'. In short, the main point of this critique is that for the most part, conventional morality is 'false'. Thus, going further from arguing that morality lacks objective validity, and hence, is a mere faith unable to possess the status of 'knowledge', Nietzsche here literally 'denies' or 'negate' morality. Moreover, the critique of the contents of morality also consists of the task of the "revaluation of values" the importance of which Nietzsche so often emphasizes, and this task functions as the direct logical ground of the denial of morality. The revaluation of values lies in the ethical re-assessment of items morality views as values and in the conferment of new evaluative-normative meanings on them. And it is on the basis of this form of revaluation that Nietzsche negates the related moral beliefs. Furthermore, the revaluation of values construed as such is not arbitrary but reflective of Nietzsche's own, alternative normative ethical framework, more precisely, his perspective on intrinsic value. The present work focuses its analysis on the structure of the contents of morality, that is, the logical structure of the denial of morality. It thus explores what value-judgements constitutive of morality Nietzsche regards as false, what Nietzschean revaluation of values consists in, and finally, on what basis Nietzsche revalues the 'values' presented by m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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