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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의 결절과 계기 = A Study on the Knots and Opportunities of Modernism : An imagination about the changes to the knowledge power structure of criticism and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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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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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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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7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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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문학사를 인지하는 데 있어 ‘리얼리즘/모더니즘, 내용/형식’ 중심의 대립 관계를 벗어나기란 어렵다. 남한에서는 모더니즘이 근대적 리얼리즘을 벗어나는 새로운 기법으로 문학의 현대성을 실현하였다는, 단절적 인식을 보인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현대성 문제보다 정치성에 기준을 두면서 리얼리즘을 사회주의 리얼리즘으로 숭배하고, 모더니즘은 부르조아 리얼리즘으로 규정하여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문학적 계보의 연속성 속에서 남한의 퇴폐적 산물로 대립하여 적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모두 분단논리의 이분법적 자장에서 머무르는 정태적 분석 동향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본고는 문학사의 동태적 해석을 지향하여, 일제 강점기 타자로서 한층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문학의 저항적 속성’이라는 운동성 속에 모더니즘 역시 놓이고, 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으로의 운동성 이행(패러다임) 관계에서 그 이행의 주체를 비평과 창작의 헤게모니 변동과 그 전환(에피스테메)으로 추정하는 가설을 제안하였다. 한국문학사에서 모더니즘에 관한 기존 해석의 반복 재생산은 매듭을 짓고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다. 근대문학사에서 모더니즘이 서구문화의 이식에 불과한 퇴폐론 이라거나 카프의 내용 위주 리얼리즘에 대한 반동의 소산-결국 이식문화론의 연장-이라는 결론에 그치지 않고, 문학사적 맥락을 통해, 서구에서 모더니즘이 오랫동안 생성되어온 사유체계로 구조의 급진적 변동을 야기하듯, 문학(지식, 지성) 권력 투쟁 양상의 ‘깊게 구조화된 변동(에피스테메)’일 수 있다고 상상했다. 통사적으로 문학의 ‘자발적 힘’에 의한 지식의 재생산 혹은 지식구조의 변동 원리(문학사상적 전환)를 통해, 고전문학사와 현대문학사의 연속성을 구축하려는 시고(試考)이다. 사실 ‘박태원과 그 시대 모더니즘 작가’들의 역사적 행보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 해석 여부를 떠나, 그들의 내적 변동에 관한 다각적 구명은 오히려 한국문학사의 자생력-문학의 자발적 시대구분을 위한 힘-을 입증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본고의 가설이, 1930년대 모더니즘은 내부적 저항성의 강화, 서구 현대성의 기반인 ‘계몽주의’를 ‘이용’하여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는 지식인-특히 작가-해방 운동의 일환이라는 논의로까지 확대되어, 근대문학사의 모더니티가 결코 완전한 ‘이식’-수동적 타자성, 열등한 민족성으로 고정시키는-의 역사가 아니었다는, 문학의 본질적 저항 정신-내재적 발전론의 확언일 수도 있을 자생적 틀로서, 문학이 사회를 결정하는-을 한층 드러내길 바란다. 나아가 향후의 담론적 전환, 그 역사적 구조 변동-빛을 잃어가는 창작을 대신할 그 무엇-에 추진력이 생기길 기대하였다.
더보기It’s hardly possible to escape from the confronting relations between ‘realism and modernism or contents and formats’ in understanding the modern literary history of Korea. In South Korea, modernism demon- strates some discontinuous perception that it has implemented the moder- nity of literature with a new technique escaping from modern realism. But things are different in North Korea, where the focus is placed on political matters rather than modernity, realism is worshiped as socialist realism, and modernism is under attack being regarded as bourgeois real- ism. In other words, they are confronting and showing hostile attitudes towards modernism as the degenerative product of South Korea in the continuity of literary lineage. No matter the differences, however, they share a common feature that they are adopting a stationary analysis ten- dency staying in the dichotomous field of separation. Thus this study attempted to put modernism in the movement of ‘the resistant attribute of literature’ that is absolutely inevitable as a typewriter during the Japanese rule, pursuing the dynamic interpretations of literary history. It also hy- pothesized that the subjects of the kinetic execution(paradigm) from real- ism to modernism would be the changes to the criticism and creation hegemony and the transition(episteme). The repetitions and reproductions of the old interpretations about modernism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 ature derived from the act of voicing the need for tying a knot and creating a new opportunity. In the history of modern literature, modernism didn’t remain at the conclusion that it’s nothing but a degenerative theory from the western culture or that it’s mere a product of reaction to the content-oriented realism by KAPF(in the end, it’s an extension of the transplantation culture theory). It rather caused radical changes to the structure via the thinking systems that have been created for long in the western world in the context of literary history. Such facts were reflected in the imagination that modernism could be ‘deep, structured changes (episteme)’ to the power struggle patterns of literature(knowledge or in- tellect). From a syntactic perspective, the imagination is a trial thinking to establish continuity between the old and modern literary history through the reproduction of knowledge by the ‘voluntary power’ of literature or the changing principles of knowledge structure(conversion of literary ide- ology). As a matter of fact, the historical steps that ‘Park Tae-won and his contemporary modernism writers’ took make very precious assets. It doesn’t matter their interpretations were positive or negative. Their multi- lateral investigations into the internal changes have enough significance as the foundation to prove the autogenous power of Korea’s literary his- tory(or the power to divide the voluntary periods of literature). It’s also hoped that the hypothesis would be expanded to discuss that modernism in the 1930s was part of the movement to liberate those intellectuals(or writers) trying to enter a new world by ‘using’ the ‘Enlightenment’ that worked to reinforce the internal resistance and paved the way to western modernity. It will be able to demonstrate that modernity in the modern literary history was not a history of complete ‘transplantation’(fixing the Koreans onto passive alterity and inferior character as a people) but re- flected the essential spirit of resistance of literature(literature can decide a society as an autogenous frameworks to confirm the intrinsic development theory). The results will hopefully offer some driving force to the dis- course conversion and the changes to its historical structure(something to replace the fading cre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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