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받은 훈육방식과 자녀의 훈육방식간의 비교연구 = A Comparison between Intergenerational Disciplinary Method: Mothers and Daughters
본 연구는 훈육방식에 있어서의 세대간 전이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1에서와 같이 어머니가 받은 훈육방식과 자녀에게 행하는 훈육방식에는 .74의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둘 사이에는 유의한 정적 관계가 있어서 어머니들은 자신이 부모에게서 받은 방식대로 자녀를 훈육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표 2와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머니의 교육수준에 따른 훈육방식을 살펴보면, 고졸 학력의 어머니와 대졸 이상학력의 어머니 사이에는 유의한 차가 이었는데 대졸 이상의 어머니가 고졸 학력의 어머니보다 더 긍정적이고 언어적인 훈육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자녀의 성별에 따라서는 훈육방식에 있어서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아동의 성별이라는 두 변인 사이에는 이원상호작용의 효과가 없다. 요약하면, 어머니가 받은 훈육방식과 현재 행하는 훈육방식간에는 높은 상관이 있으며, 어머니의 교육 수준에 따라 어머니의 훈육방식에는 차이가 있으나 아동의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었다. 즉, 교육수준이 낮은 어머니들이 보다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훈육방식을 취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여러 선행연구들과도 일치한다(석은선, 1990 ; 김용미, 1984). 아동의 성별에 따라서 차이가 없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와 일치한 결과를 보이지만(석은선, 1990 ; 최진경, 1984). 자녀의 성별에 따라 훈육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한 Kuczynski(1984)와 Maccoby와 Jacklin(1974)의 연구의 결과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제한점을 살펴보면, 첫째 변인을 교육수준과 자녀의 성으로 통제했을뿐, 그 외의 변인 즉, 부모의 형제관계 사회적지위, 자녀의 형제관계, 어머니와 자녀 각각의 기질등의 변인은 통제되지 못하였다. 둘째, 질문지를 사용하여 어머니들 각각에 의한 답변에 바탕을 두고 연구가 행하여졌기 때문에 어머니 자신의 실제 경험에 의해서 보다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답변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제안점을 보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어머니와 자녀간의 상호작용 및 다양한 변인들로 인한 양육태도와 훈육방식이 아동의 성장발달에 중요한 요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켯다. 올바른 부모교육을 실시하여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인식시키고, 어머니와 자녀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훌룡한 아동 양육을 정착 시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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