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심을 마주하는 심리적 공간에 대한 고찰 : 멜라니 클라인의 관점에서 본 가인과 요셉 이야기
저자
발행사항
서울: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201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기독교학과 가족상담전공 2018. 8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253.5 판사항(20)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psychological space facing envy : The story of Cain and Joseph from the point of view of Melanie Klein
형태사항
59p.; 26cm.
일반주기명
서울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정연득
참고문헌: p.[56]-[57]
UCI식별코드
I804:11036-200000115750
소장기관
Envy has long been regulated and criticized strictly both in social and cultural terms, but this approach cannot control envy as mental existence. Criticisms about envy make people's consciousness look away from envy further. Once separated from consciousness, envy drives envious people into a life led by envy. The old space, where envy is criticized and tabooed, cannot help its restoration, which raises a need for an alternative space. Cases A and B demonstrate the possibilities of envy's restoration in a space where it could be expressed and accepted and raise a need for a space where people can face their envy.
The investigator examined Klein's theory, which explained envy from the perspective of destructive impulse. Klein saw envy as a basic and universal emotion and argued that the first object of envy was mother's breasts. Envy interferes with young children's disruption to preserve a good object from bad objects. This interference with the early disruptions makes them confused about good and bad things and eventually hinders the integration of personality. Not being able to establish a good internal object, young children get to have difficulties with passing the depression position as well as the paranoid-schizoid position. In an analysis process, envy and its defense work as major causes of negative treatment reactions. Klein put an emphasis on the analysis of envy in a treatment process and argued that negative transference as well as positive transference should be allowed. According to her, the ups and downs of progress and regression would repeat for a long time since the analysis process of envy was extremely painful with the therapist's patience required in the process. When disrupted envy is analyzed and integrated, it will lead to the reduction of destructive impulse and the activation of love and gratitude abilities.
Based on Klein's understanding of envy, the study examined envy in the stories of Cain and Abel and Joseph and his brothers, in which two elements were discovered which led Cain and the older brothers of Joseph to face their envy: the one was “facilitating experiences to face envy,” and the other was “experiences of understanding and caring.” The investigator requests that an alternative space in which these two elements are integrated in harmony or a space where the courage of facing envy is encouraged should be provided to modern Christians suffering envy. In such a space, they will face and integrate their envy, which cannot help being disrupted from their consciousness, and have the destructive nature of envy transformed into love and gratitude abilities.
예로부터 사회문화적으로 시기심은 엄격히 규제되고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렇게 시기심에 대해 금지하고 시기하는 사람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통해서 시기심은 통제되지 못했다. 정신적 실재로서의 시기심은 처벌한다고 해서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기심에 대한 비난은 우리의 의식으로부터 시기심이 더욱더 외면되도록 하며, 의식에서 분열된 시기심은 시기하는 사람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시기심에 이끌려 살아가게 할 뿐이다. 시기심을 비난하고 금기 사항으로 정한 기존의 공간에서는 시기심이 결코 회복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다른 대안적인 공간이 필요해진다. 사례 A와 B를 통해서 시기심이 표현되고 수용되는 공간에서 시기심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았으며, 이에 따라 시기심을 마주하는 공간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시기심을 공격성의 측면에서 보고자 하였으며, 시기심을 죽음본능이자 파괴적 충동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 클라인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클라인은 시기심을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으로 보았으며, 시기심이 향하는 첫 번째 대상은 어머니의 젖가슴이 된다고 하였다. 시기심은 유아가 나쁜 대상으로부터 좋은 대상을 보존하기 위해 분열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 초기 분열의 방해는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간의 혼란을 초래해서 종국에는 인격의 통합을 저해한다. 또 좋은 내적 대상을 구축할 수 없었던 유아는 편집-분열적 자리뿐만 아니라 우울적 자리의 통과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분석과정 안에서 시기심과 그것의 방어는 부정적 치료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클라인은 치료과정에서 시기심을 분석할 것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긍정적 전이뿐 아니라 부정적 전이도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기심이 분석되는 과정은 극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향상과 퇴보사이의 오르내림이 장기간 반복된다고 했으며, 그 과정에서 치료자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분열된 시기심이 분석되고 통합될 때 파괴적 충동이 감소하고 사랑과 감사의 능력이 활성화되게 된다.
클라인의 시기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가인과 아벨, 요셉과 형제들의 이야기 속 시기심을 살펴보았다. 이 이야기들 속에서 가인과 요셉의 형들이 시기심을 마주할 수 있도록 이끈 두 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시기심에 대면하도록 촉구되는 경험’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이해와 돌봄의 경험’이었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통합된 대안적 공간, 즉 시기심을 마주할 용기를 북돋는 공간이 시기심으로 고통당하는 현대 기독교인들을 위해 제공되기를 요청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의식으로부터 분열될 수밖에 없었던 시기심이 대면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기심의 통합을 돕는 공간에서 시기심의 파괴성은 사랑과 감사의 능력으로 변형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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