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공간의 서정시와 현대시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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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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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DC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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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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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19(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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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정시는 해방공간의 환희와 그것이 주는 무한 기대를 갖고 출발했다. 그러나 정치 우위가 정하는 현실과 좌우익의 혼돈,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 여러 번의 굴곡을 경험한다. 일제로부터의 해방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라는 점, 해방공간이 단순한 역사의 한 시기가 아니라 이전과 이후를 연결하는 하나의 고리라는 점, 그리고 60년대 초까지 진행된 엄숙한 반공주의가 남쪽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점 등은 해방공간의 시사를 정립하고 검토하는 데 커다란 제약이 아닐 수 없었다 해방 이후 한국 서정시의 형성과 전개를 문제 삼을 경우, 이런 상황이 전혀 배제될 수 없는 것이라면, 반영적 사유태도보다는 자의식적 사유태도가 훨씬 더 유효해 보인다고 하겠다. 이 글에서 해방 이후 서정시 형성의 뿌리와 그 계승을 ‘ 청록파’ 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에서 구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청록파’는 자연에서 획득되는 근대적 인식체계를, 모더니스트들에게서는 일상의 현실에서 길러지는 인식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인식구조들은 모두 근대적 자아라는 틀 속에서 포섭되는 것이며, 그 길항관계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없는 것들이다. 또한 그러한 자의식 들은 1930년대를 충실히 계승하는 것 이면서 전후 근대성 혹은 전후 모더니즘을 예비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시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언급해야 할 게 있다. 바로 현실지향적인 시인들의 경우이다. 해방공간에 치열했던 좌우익의 대립 못지않게 소 위 좌파 시인들의 활동 또한 대단히 큰 것이었다. 현실지향적인 시들은 이후 김수영을 비롯한 시의 현실참여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민중의 유적 연대, 그리고 역사의 객관적 필연성 에 대한 인식이 이때를 거쳐 1980 년대에 꽃을 피 운 것 이라면,그 근원은 이런 해방공간의 현실주의 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김상훈 등에 의해 전개되었던 현실주의 시들은 80년대 이후의 민중성이 라든가 노동계급성, 혹은 당파성의 뿌리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이러한 세가지 축,곧 반근대적인 시, 모더니즘 계통의 시, 그리고 현실정향적인 시가 해방직후 전개된 서정시의 모습들이라면 , 그러한 좌표축들은 이후의 시사적 흐름에서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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