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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학’으로서의 양명학 = The Yangming studies as Healing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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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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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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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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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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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1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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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adays, health is a dynamic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spiritu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 This expand the meaning of health is showing that modern western medicine based on the biomedical paradigm is slightly receding. Eviction and removal of unhealthy organs in the way of modern Western medicine is unlikely to regain our health. Now we need a different cure. The paradigm of the East Asian tradition is a way of new healing method True healing, as shown in the East Asian tradition is cultivation. The identification of the individual with the universe is true healing of the paradigm in the East Asian tradition. Wangyangming's life and philosophy can be the wisdom of the report to overcome our modern pathological symptoms because his philosophy tried to determine the integrity by communicating not only between human beings but also human and everything on earth.
First, this paper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nate knowing and the feeling of ontological fullness in Wangyangming's philosophy. According to him, healing is to restore the original appearance of the human being. he believed humans were originally one being with everything on earth ; therefore, humans were originally very healthy with the feeling of Ontological fullness. When people can eliminate Self-centered thinking and reach the true empathy with others, they can be true healing. The way of his healing is to throw away the egocentric belief and to recover the mutual understanding ability.
Second, this paper examined Yangming's pedagogical idea. He completely trusted in child's vitality or innate knowing. And, he emphasized creating environment for manifesting their innate knowing. Education would never be the means of competition.
이제 건강은 통상적 차원에서 이해되던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고, 개인적 차원의 신체적⋅정신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영적 차원으로까지 의미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건강의 의미가 확대되었음은 생의학적(bio-medical) 패러다임에 근간한 ‘근대 서구의학’이 누려왔던 그 왕좌에서 조금씩 물러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근대 서구의학은 이원론적 사유방식을 바탕으로 신체⋅사회⋅교육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臟器)⋅인간⋅학생을 건강한 것과 불건강한 것으로 나눈 뒤, 불건강한 장기⋅인간⋅학생을 분리⋅축출⋅제1거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근대적 서구의학의 패러다임으로는 우리의 건강을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른 치유법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본래 우리에게 있었지만 망각해왔던 동아시아 전통의 패러다임이다. 진정한 치유는 동아시아 전통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사실 수양이자 공부이다. 자신을 이 우주론적으로 승화하는 일이 진정한 차원의 치유일 것이다. 특히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넘어 우주만물과의 소통을 통해 일체성을 확인하고자 노력했던 왕양명의 삶과 철학은, 우리의 현대 병리적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의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왕양명의 양지(良知)와 자겸(自謙)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그의 치양지(致良知) 공부론이 어떻게 자아중심적 사고를 벗어나 우주공동체와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양명의 치유는 인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일이었다. 인간은 본래적으로 이 천지만물과 하나였기에 존재론적 충만감[自謙]이 가득한 건강한 상태였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분별심(分別心)에 의해 타자와 진정한 공명(共鳴)⋅공감(共感)하는 본원의 상태를 놓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치유의 길은 개체중심주의적인 마비[不仁]에서 벗어나 이 우주만물과 일체론적으로 소통하는 그 능력을 되찾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양명의 구체적인 교육적 아이디어가 나와 있는 「훈몽대의(訓蒙大意)」⋅「교약(敎約)」을 살펴봄으로써 치유의 교육학으로서의 그 의미를 검토해 보았다. 양명이 보여주고 있는 치유의 교육학은 ‘학습자의 완전성을 믿는 것이 최우선적인 전제조건’이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여, 학습자의 내적 동기와 자발성에 호소하는 교육이야 말로 참된 인간을 완성하는 교육이라 파악했다. 그리하여 참다운 교사의 모습은 ‘학습자를 강제적으로 이끌어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학습자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는 외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곧 교육은 인간의 생명력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하는 장치여야 하지, 경쟁의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아닌 되는 것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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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철학연구(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동양철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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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5 | 0.54 | 1.394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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