整風運動 이전 延安 시기 여성 담론 고찰 = The Investigation on Woman Discourse in Yan’an Period before the Rectification Movement - Focusing on the ‘Home Discourse’ in Women of China(1939-1941)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process of the creation of new female model in the process of the establishment of new discourse and order and figure out the complicated relationship between the establishment of the socialism and the woman liberation by taking Women of China(1939-1941) in Yan’an period before occurrence of the Rectification Movement as the study subject and analyzing the ‘home discourse’ appeared in Women of China(1939-1941) in this period.
The frame which connects the establishment of a socialism country and participation of female was the so important matter. The frame of correlation between the socialism ‘country establishment’ and the ‘woman equality’ succeeds in efficient ‘mobilization’ of woman. So called female experience like a love affair and home, which had been thought as a private thing, was discussed as a agenda of a public discussion. This led the important matters like a love affair, marriage and home, which has important meaning in female’s life, to the field of the public debate.
But the confliction with paternal authority in solving woman liberation was inevitable. There was no other way but the confliction between classes and genders occurred. So there are writings related to home in Women of China(1939-1941), and the different opinions exist whether woman should fight at home or not. Two contention that one is, insisting ‘home harmony’, to raise the labour position of the woman by acquiring the concent of the male farmers and the other one is to protect the benefit of the woman by performing fight at home existed together.
In the case of the present Chinese Woman that the woman labourers ‘who are working for money and spend it by themselves’ are generalized, there are various problems and confliction still exist. Women of China(1939-1941) has big meaning in the point that the understanding about ‘socialism’ and ‘revolution woman’ is the important connection to understand historical meaning context of the woman notion which lasts from the ‘new woman’ to nowadays the ‘contemporary woman’.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整風運動이 발생하기 이전, 延安 시기의 《中國婦女》(1939-1941)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이 시기 《中國婦女》(1939-1941) 속에 나타나는 ‘가정 담론’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담론과 질서가 성립되는 과정 속에서 사회주의 여성상이 창출되는 과정을 고찰하고, 사회주의 건설과 여성해방 간의 복잡한 관계성을 규명해보고자 한다.
사회주의 국가건설과 여성들의 참여를 연결시키는 프레임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사회주의 ‘국가건설’과 ‘남녀평등’의 상호관계 프레임은 여성을 효율적으로 ‘동원’하는 데 성공한다. 延安 시기에는 후방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주체인 여성의 역할이 전방에서 전투를 담당하는 남성만큼 그 중요성이 높이 인식되었다. 《中國婦女》(1939-1941)에서는 여성들의 세부적인 일상까지도 전쟁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방식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연애’, ‘혼인’, ‘가정’과 같은 사적영역이 공적영역의 의제로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그리하여 가사노동 및 자녀양육의 사회화와 같은 문제들이 《中國婦女》(1939-1941)에서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수 있었다.
그러나 부녀해방 문제를 해결하는데, 父權과의 마찰은 필연적이었고 계급/성별 간의 충돌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中國婦女》(1939-1941)의 ‘가정’과 관련한 글들은 여성의 새로운 역할을 둘러싼 의견 충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핵심은 ‘가정’ 안에서 ‘부녀’가 父權에 대항하여 투쟁을 진행해야할 지에 대한 논쟁이었는데, 남성 농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가정화목’을 중심에 두고, ‘부녀’의 적극적인 생산노동으로 그 지위를 높이자는 주장과, ‘가정’ 내에서 투쟁을 진행하여 다방면에서 ‘부녀’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었다. 整風運動 이후 중국 공산당은 남성 농민들로부터 이해를 구하기 위해, ‘가정’을 단위로 하는 생산노동을 부녀해방의 방법론으로 삼았고, 이에 ‘가정’ 안에서 父權에 대항하여 주체적 권리를 쟁취할 것을 주장했던 王明과 孟慶樹 등은 1942년 整風運動 시기 비판을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 부녀계에서 그 영향력을 잃게 된다.
1939년에서 1941년까지의 《中國婦女》에는 ‘혁명’에 참가하였던 지식인들에 의해 사회주의 여성상이 형성되는 과정이 드러나 있으며, 아울러 지식인의 발언이 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덜 받았던 시기였던 만큼 여성해방과 국가 담론과의 복잡한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사회주의 여성 형상이 여성해방보다는 계급론적 차원에서, 그리고 사회주의 건설의 외연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노동력 동원 차원에서 추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연구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제요
• 1. 들어가며
• 2. 延安 시기 여성 담론의 場, 《中國婦女》(1939-1941)
• 3. 혁명의 주체로 호명된 ‘婦女’와 사적 영역의 국가화
• 4. 父權과 婦女解放 사이에서의 타협: ‘가정’을 단위로 하는 생산노동
• 5. 나가며
•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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