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적 기억의 상징적 이미지 연구 :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 동양화과 2014. 2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만수
소장기관
예술은 작가의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작용해 왔으며 예술가의 내면의식을 통하여 고유한 표현방법이나 언어로써 형상화 되고 표현되어져 왔다. 이러한 감정의 세계를 예술적 형식을 통해 더욱 구체적, 개별화된 형태의 자기표현으로서 예술작품을 표출한다. 특히 예술 작품은 작가 자신이 경험 한 것에 대한 특별한 사고를 반영 한 것으로써 이런 특별한 사고가 과거의 관련된 경험에서 비롯된 것 일 때 그 특이성은 더욱 가중된다. 이러한 경험은 내면에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중에서도 유년기의 부정적인 경험과 기억은 무의식에 장기기억으로 남아 트라우마로 발현된다. 프로이트가 심리적 외상을 뜻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기 시작된 이 개념은 장기간 개인을 속박하는 강렬한 기억 혹은 체험을 뜻하며, 현대 심리학과 정신의학에서는 특정한 순간이나 기억이 고착되어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현상을 트라우마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본인은 이러한 연관 요소 중에서 예술가들이 유년시절의 외상적 기억인 트라우마로 인해 손상된 감정과 억압된 상태의 내면을 창작활동이라는 적극적인 자기 인식을 통해 승화시킴으로써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고 지난 시간에 대한 상실감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본인 역시 유년기의 기억과 사건의 단상들이 트라우마로 발전되었으며, 이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 불안과 공포의 감정들이 본인의 작품 창작의 동인으로 작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본인의 작품에서 유년 시절의 외상적 기억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의 감정의 표출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면에 나타나는 형태와 색채는 본인의 불안의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창작활동을 통해 트라우마적 사건을 기억해내는 과정은 반복적인 선긋기의 행위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행위를 통해 내면에 억압되어있던 불안과 공포의 감정들이 해소됨을 경험하게 되었다. 따라서 반복적인 선긋기의 행위는 과거의 두려움과 공포 불안과 같은 감정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하도록 하려는 의도이며, 잠재의식에 내재되어있는 기억을 표출함으로써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 받고자 함에 있다.
본 논문에서는 외상적 기억인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된 불안과 공포의 감정들이 창작활동을 통해 어떠한 과정으로 승화되고 치유되는 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작업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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