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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의지개념의 존재-인식론적 통합성 연구 = A Study on the Ontological-Epistemological Integration of the Augustinian Concept of the Will
저자
서성진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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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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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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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8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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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cept of the will was traditionally an epistemological concept that did not receive much attention in the rationalist thought of ancient Greece. That is, until the emergence of Augustine's so-called "metaphysics of interiority," a new psychological philosophy that ushered in the Middle Ages at the end of antiquity. But when he brought the unfamiliar Hebraic tradition of thought, with its emphasis on faith and will, into contact with the ancient Greek tradition of thought, with its emphasis on reason, the fusion of these two traditions marked a new era of intellectual convergence. The synthesis of the two traditions, which was achieved through the interplay of 'intellectualism' and 'voluntarism', has continued to develop through the Middle Ages and into modern psychological philosophy. His metaphysics has been characterized as either 'volitional intellectualism' or 'intellectualistic voluntarism'. 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this 'metaphysics of convergence and overlap' more specifically. Central to this illumination are two aspects of his concept of 'will'. Two of his writings dealing with the concept of will are relevant here: the early 『On Free Choice of the Will』De libero arbitrio and the late 『On the Trinity』De trinitate. Ontologically, the will is a being of relative and intermediate goodness, ordered toward the absolute good but containing flaws due to its own intermediate nature, and existing ambivalently between necessity and freedom. Epistemologically, the will is the inner activeness of the mind to desire and consent to the knowledge of the Absolute and the Truth; it is the action of the mind in constantly breaking out of existential oblivion to awaken the memory that informs Being itself; and it is the capacity of the mind to orient itself toward and love the knowledge of Being itself. This study synthesizes two aspects of the will, noting that he sought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will as an ontological intermediate goodness showed in his former writings 『On Free Choice of the Will』 through the epistemological activism of his later writings 『On the Trinity』.
더보기의지 개념은 종래 고대 그리스의 이성 본위적 사유에서는 그리 크게 조명되지 못한 인식론적 개념이었다. 고대의 끝에서 중세의 첫 장을 연 아우구스티누스의 이른바 ‘내면성의 형이상학’이라는 새로운 심리철학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신앙과 의지를 중시하는 낯선 헤브라이즘적 사유전통이 그를 통해서 이성중심의 고대 그리스적 사유전통과 조우하게 되었을 때, 이 두 전통의 융합은 사상적 통섭의 신기원을 이룩하게 되었다. ‘주지주의’가 ‘주의론’과 서로 어울리면서 이뤄낸 양자 간의 통합적인 사조는, 이후 중세를 관통하면서 근현대의 심리철학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전해오고 있다. 그의 형이상학을 ‘주의론적 주지주의’ 혹은 ‘주지주의적 주의론’으로 보는 견해들은 그간 존재해왔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본 연구는 그의 이와 같은 ‘융합과 겹침의 형이상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그 조명의 핵심은 바로 그의 ‘의지’개념의 두 양상이다. 의지 개념을 다루는 그의 두 저서들이 여기 연관되는데, 그 하나는 전기의 『자유의지론』De libero arbitrio이고, 다른 하나는 후기의 『삼위일체론』De trinitate이다. 존재론적으로 볼 때, 의지는 상대적이고 중간적인 선성을 지닌 존재자이고, 절대선을 지향하도록 질서지어져 있으나 자신의 그 중간적 존재자로서의 성질 때문에 결함을 내포하고 있으며, 필연과 자유 사이에서 양립적으로 존재한다. 인식론적으로 볼 때, 의지는 절대선과 진리에 대한 앎을 원하고 동의하고자 하는 정신의 내적 능동성이고, 존재망각에서 끊임없이 탈피하여 존재 자체를 알려하는 기억을 일깨우는 정신의 작용이며, 존재 자체에 대한 앎을 지향하고 사랑하는 정신의 능력이다. 본 연구는 그가 그의 전기 저작 『자유의지론』에서 내보인 의지의 존재론적 중간선으로서의 한계를 후기 저작 『삼위일체론』에서 대두시킨 인식론적 능동성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였음에 주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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