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古典漢詩中‘嶺南’文學意象初探 (한국 고전한시 중 ‘영남’의 문학적 이미지 초탐) = A Preliminary Study on the Literary Images of ‘Yeongnam’ in Korean Classical Poetry

국문 초록 (Abstract)

‘영남’은 한국의 역사가 유구하고 지역 특색이 뚜렷한 지역이다. 영남문학은 한국문학의 가장 중요한 구성 부분 중의 하나이며 한국문화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영남(도)’이 탄생한 이래로, 각기 다른 시대 시인들의 시가에서 ‘영남’에 대한 관점과 이해가 다르고, 또 서로 다른 문학적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본고가 한국 고전 한시 중의 ‘영남’에 관한 묘사를 폭넓게 수집하고 분석한 기초 위에서 살펴본 후, ‘영남’을 한국 고전 한시에서 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문학적 이미지로 개괄하여 보았다.
첫째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둘째는 인재가 많고 문화가 번성한 요충지이다. 셋째는 경제가 발달한 보고와도 같은 곳이다. 넷째는 고향에 대한 정과 가족애와 우정을 기탁한 감정의 항구와도 같은 곳이라는 것이다.
본고가 생각하기에 한국 고전 한시 중의 ‘영남’의 문학적 이미지를 연구하는 것은 한국의 지역문화 및 전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며,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영남’ 문화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한중 문학 비교연구가 새로운 지평에 이르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Yeongnam’ is a region in Korea with a long history and distinctive local characteristics. Yeongnam literature constitute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components of Korean literature and has made substantial contributions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culture. Since the emergence of the concept of ‘Yeongnam (Province)’, poets of different eras have held varying perspectives and understandings of the region, thereby shaping diverse literary images.
Based on a broad collection and analysis of depictions of ‘Yeongnam’ in Korean classical poetry, this study summarizes four representative literary images: 1. A place of beautiful landscapes.
2. A strategic center where talented figures gather and culture flourishes.
3. A prosperous land rich in economic resources.
4. An emotional harbor embodying affection for one’s hometown, as well as familial and friendly bonds.
This paper argues that examining the literary images of ‘Yeongnam’ in Korean classical poetry not only enhances our understanding of Korean regional culture and traditional culture as a whole, but also provides an opportunity to engage with studies of Chinese “Lingnan” culture. Moreover, such research may contribute to opening new horizons for comparative literary studies between Korea and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