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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성과 젠더규범 그리고 『플레이보이』: 젠더질서의 유동성과 가부장 없는 가부장 문화의 부상을 중심으로 = Playboy and the Sexual and Gender Norms in the 1950s: Focusing the Flexibility of the Patriarchy and the Emergence of Patriarchal Culture without the Patriarch
저자
김정욱 (인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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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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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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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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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17(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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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boy, which was first published in 1953, reflected the irony of the 1950s, an era regarded as the most conservate era of the twentieth century promoting anti-communist political agendas, strong beliefs in corporate capitalism, and especially rigid sexual and gender roles. The magazine reflected middle-class men’s discontent toward corporate capitalism, but channeled it to the hatred of women and family. Accordingly, it partly destabilized existing sexual and gender roles by advocating free sex and bachelordom and deconstructing such patriarchal systems as the marriage and family. Nevertheless, Playboy was more male-centered than existing studies recognize. These studies argue that Playboy constructed men and women as equals, vis-à-vis their desires and confused cultural boundaries between the sexes. However, the magazine actually excluded the majority of women from sexual adventures, which was regarded as a new way to realize masculinity. While it allowed some women who shared aggressive sexual desire and dissociated them from marriage and family, Playboy still made these women innately passive and only temporarily adventurous. Accordingly, Playboy never advocated the democracy of desire or blurred cultural boundaries between the sexes. Moreover, Playboy even portrayed offices as men’s castles where men held domination over women’s bodies through success at work and therefore, made their readers reconcile with corporate capitalism by the realization of sexual aggressiveness against social norms. As a text of both resistance and conformity, Playboy demonstrates the double roles of mass culture for resistance and conformity and the irony of the 1950s, which promoted conformity as dominant lifestyle, but presaged impending social turmoil as long as conformity was constructed through resistance.
더보기1953년 창간된 『플레이보이』는 반공주의 정치관, 자본주의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규격화된 성과 젠더규범을 공유했던 ‘안정된’ 시대로 여겨지는 1950년대의 역설을 반영한다. 이 잡지는 조직자본주의 체제가 강요하는 일상성에 대한 중간계급 남성들의 반발 심리를 여성과 결혼 가족제도에 대한 혐오감으로 전환시켰고 자유로운 성적 욕구의 실현과 독신주의를 옹호하면서 당대의 성과 젠더 규범에 충격을 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잡지는 기존 연구가 인식한 것보다 더욱 남성중심적이었고 가부장제 친화성을 가지고 있었다. 기존 연구들은 『플레이보이』가 남성과 여성을 모두 성적인 존재로 각성시키고 그로인해 젠더경계를 혼란시키고 또한 결혼, 가족과 같은 전통적으로 가부장제를 지지하는 사회제도들의 권위를 약화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플레이보이』는 대다수의 여성들을 그들이 새로운 남성성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이상화한 성적 모험에서 제외했을 뿐 아니라 결혼과 가족 제도의 속박을 벗어나 남성과 동일하게 자유롭고 호전적인 성적 실현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여전히 수동적인 존재로 형상화함으로서 욕망의 민주주의를 젠더구획적 개념으로 만들고 있었다. 나아가 『플레이보이』는 회사를 직업적 성공을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지배권을 얻는 장소로 재구성함으로써 탈규범적 성적 자유를 통한 남성성의 실현을 주장하면서도 독자들과 자본주의 간의 화해를 촉진하고 있었다. 저항과 순응의 텍스트로서『플레이보이』는 대중문화가 이중적 사회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그러나 동시에 『플레이보이』는 1950년대의 순응성이 사회적 저항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불안정한 것이었으며 그러기에 50년대가 지배적인 삶의 양식을 확산시키면서도 임박한 사회적 저항을 예비한 모순의 시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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