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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의 관용에서 가다머의 관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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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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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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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69-19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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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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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다원주의의 세계에서는 서로 다른 전통, 문화, 철학, 이념 등이 만난다. 서로 다른 것이 만날 때는 일반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하다. 다원주의의 세계로 나아갈수록 그만큼 갈등과 대립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갈등과 대립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가 오늘의 시대의 큰 과제이다. 후현대주의는 일반적으로 타자의 인정을 중요한 이슈로 하고 있다. 역사의 교훈은 나와 다른 타자의 존재를 인정치 않을 때는 결국 모두의 파멸의 교훈을 남겨주었다. 그러므로 타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관용의 문제가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큰 이슈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용의 이론적 정당화에는 몇 가지 이론이 있다. 본 논문은 로티의 이론과 가다머의 이론을 비교 검토하면서 가다머의 관용에 관한 이론이 성숙한 다원주의 사회로 가는 바탕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
로티의 관용은 모든 “이야기(story)”나 “종국적 어휘(final vocabulary)”에 얽혀있는 신념과 주장들이 가지고 있는 순전한 우연성에 근거한다. 이러한 관용은 타자에 대한 무관심을 유도하고, 대화의 가치를 중요시하지 않게 되고 자칫하면 모든 회의주의에 근거한 관용이 그렇듯이 최종적으로는 힘이 정의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비하여 가다머의 관용은 타자들의 인격과 전통에 대한 존중과 그들이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리박고 있다. 이로 인하여 우리 자신의 오류가능성과 합리적인 대화의 가치를 중시한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나의 지평은 넓어지고 결국 지평융합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대화에 근거한 관용을 통해서 우리는 다원주의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조화롭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Today various and different traditions, cultures, ideas, and claims meet together and challenge one another in this world of pluralism. Conflicts and contradictions are unavoidable when different things are confronted by one another. As the world goes faster toward pluralistic society, conflicts and contradictions are increasing. Thus it is the greatest task of this post-modern age how to work out these conflicts. The recognition of other persons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issues of the post-modernism. A historical lesson has taught us that if we don't recognize the existence of others, we are all led to total ruin. That's why the issue of tolerance of the recognition of others has become very important in the pluralistic society. There are several justifications for tolerance in pluralism. This thesis compares the tolerance of Rorty with that of Gadamer and shows how and why Gadamer's can offer the basis for a mature pluralistic society.
The Rortyian postmodern liberal resolutely accepts the utter contingency of beliefs and claims woven into a specific “story” or “final vocabulary.” Herein the other's stand is recognized, but only as equally arbitrary as one's own. It holds that any beliefs and claims cannot be the truth and have the commonalities. In conclusion the Rortyian tolerance is rooted in the pervasive skepticism, and it results in a very minimal understanding of tolerance as bordering on indifference. It leaves us with either an intolerant objectivism, which maintains that there is a single, ahistorical truth which I most certainly possess, or a tolerant skepticism, which maintains there is no truth to be possessed, so let us be playful and indifferent. On the other hand Gadamer's tolerance is justified by respecting other persons and traditions in their very diversity, and rational inquiry as disclosing truth. But Gadamer rather than rests with the mere respectful acknowledgement of such diversity, he draws us toward engagement rather than disengagement, toward dialogue rather than indifference. Dialogue intends mutual understanding of our very differences, the mutual questioning from the context of a situated horizon. This makes the “fusion of horizon” flourish. This tolerance will make a society of pluralism harmonious and matur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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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철학탐구 -> 철학탐구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Investigation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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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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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 0.37 | 0.93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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