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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힘의 존재론과 책임의 윤리: 카렌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agential realism)”을 중심으로 = An Ontology of ‘Entanglement’ and the Ethic of Responsibility: Based on Karen Barad’s Agential 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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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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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7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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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학적 실재론의 입장에서 카렌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에 관한 비판적 읽기를 시도했다. 근대 서구 철학 전통의 ‘단독자 개인’이라는 행위자 단위가 실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바라드는 신유물론적인 ‘얽힘의 존재-인식-윤리’를 제안하였다. 바라드 이론의 주요 개념어들인 인트라-액션, 현상, 회절, 응답-가능성 등을 주목하면서, 이 논문은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이 기존의 존재론적 해석 전통에 끼친 통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사회와 자연, 인간과 비인간, 담론과 물질 등 이항대립적인 존재론적 인식이 존재자들 간의 위계적 서열화를 유도하고 자연, 비인간, 물질에 대한 열등한 시선이나 인간중심적 착취를 수행하게 만들었다는 바라드의 주장을 유의미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연구자는 ‘얽힘의 존재론’ 안에서는 ‘물질’로서의 인간에게 의미나 의도는 물적 조건으로부터 ‘초월’할 수 있는 존재론적 능력이 차단된다는 것 역시, 실재를 솔직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지점이라고 비판한다. 질량과 크기, 부피를 가지지 않지만 실재하는 존재자(신성)와의 ‘얽힘’이 현재의 억압적이고 불의한 ‘물적 조건들’을 넘어서게 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피력하면서, 이 논문은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이 책임윤리의 차원에서 가지는 모호성을 문제 제기했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a critical reading of Karen Barad's agential realism from the perspective of theological realism. Criticizing the modern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s notion of the "individual as a solitary actor" for distorting reality, Barad proposes a new-materialist concept of "an ethico-onto-epistem-ology of entanglement." Focusing on key concepts in Barad's theory, such as intra-action, phenomena, diffraction, and response-ability, this paper positively evaluates the insights that Barad's agential realism has contributed to traditional ontological interpretations. Particularly, Barad’s argument is taken seriously, in which binary oppositional ontological perspectives—such as society and nature, human and non-human, discourse and matter—have led to hierarchical ordering among entities, fostering inferior views of nature, the non-human, and matter, and enabling anthropocentric exploitation. However, the researcher criticizes that within this "ontology of entanglement," human beings, as material entities, are denied the ontological capacity to transcend material conditions through meaning or intention. This is seen as a failure to fully recognize reality. While asserting that entanglement with entities that exist without mass, size, or volume (such as the divine) could serve as a driving force to overcome current oppressive and unjust material conditions, the paper raises concerns about the ambiguity of Barad’s agential realism in relation to the ethic of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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