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致遠 詩의 硏究 : 作詩의 意識的 傾向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고전문학전공 , 2012. 2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DDC
411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poems by Choe-Chiwon
형태사항
iv, 170 p.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시업.
참고문헌: p. 156-166.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is paper examined poems by Choe-Chiwon(856-?), a write at the end of Silla(新羅) Dynasty focusing on conscious directivity of writing poems. this moves and changes as mind moves and changes. Furthermore, dynamic and variability occurs by interaction(conflict or unity) between the external world existential subject(ego) and inner subjects(self-centered ego·ethical ego·transcen
dental ego·anattā) Ego introjects objective presentations by being in contact with the external world and stores the presentation at agency. Furthermore, it reveals subjective presentations according to the external circumstances. These presentations reflect the subjects of the inner world. [Chapter 2] Notable where abouts and periods according the life of Choe-Chiwon can be divided into the followings. 󰊱 Period when he studied at Dang(唐) at an early age (867) 󰊲 Period when he wandered Luoyang(洛陽) while remaining in Dang after bingonggeupje(賓貢及第) (874) 󰊳 Period when he prepared bakhakgoensasi(博學宏詞試) in a mountain (876) 󰊴 Period when he moved to Yangchou(揚州) (879) 󰊵 When he returned to Silla (884-885) 󰊶 Period when he was appointed in important positions (兵部侍郞byungbushirang·瑞書監seoseogam·防虜太鑒bangrotaegam) (893-897) 󰊷 Period when he hid in Haeinsa(海印寺) after being fired (after 898) [Chapter 3] The notable external circumstances in relation with 󰊱 were the policies by King Gyungmoon(景文王, ?-875) for strengthening royal authority and giving preferences to those studied in Dang. In this respect, the early study at Dang by Choe-Chiwon was related with the policies by King Gyungmoon. However, the decision to study in Dang must have been made by his father Choe-Kunil(崔肩逸, ?-?) since Choe-Chiwon was only 12 years old at that time, and it shows his realistic desire. Choe-Chiwon adopted his father's desire as his by introjecting his father's ego as ego ideal. And, it was strengthened as social norm consciousness. Presentation related with norms is presentation of ethical ego. Thus, ego lead the inner world by uniting with ethical ego, and it was shown in some dominant poetic symbols(故鄕‧名利‧苦辛‧榮親‧要路‧蓬飛 etc). [Chapter 4] The external circumstances that affected realization and frustration of desire by Choe-Chiwon from 󰊲∼󰊴 were, ① many entered into government service through personal connections ② significant discriminations against foreigners ③ Choe-Chiwon was unlucky ④ Go-Byung(高騈, 821-885) was becoming a war hero from Yangchou. In short, Choe-Chiwon wandered around Luoyang searching for personal connections to help him enter into government service. He went to a mountain to enter into government service with his own ability but bakhakgoensasi was postponed indefinitely by war. Therefore, Choe-Chiwon went to Yangchou to ask for favor in entering into government service to Go-Byung. Ego unites with self-centered ego by pushing ethical ego into
subconsciousness in this course. This can be verified since Choe-chiwon offered 105 poems(雜篇章·陳情七言長句詩) and 30 praising poems(<七言紀德詩>) to Go-Byung to prove his ability. However, his ability could not achieve recognition despite of those efforts. It was because, he was from Silla. Thus, he could not overcome a sense of futility and feeling of loneliness at all times.(<袞州留獻李員外>·<蜀葵花>·<秋夜雨中>·<郵亭夜雨> ect) [Chapter 5] The notable external circumstance in relation with 󰊵 was the establishment of autonomous governing system by King Heongang(憲康王, ?-886). King Heongang hired many intellectuals who are familiar with the situations in Dang and Confucianism to strengthen his power. Choe-Chiwon was one of those. However, Choe-Chiwon had inner conflicts in returning to Silla. The reason was that he was worried about social discrimination on his class even though he was returning home in full of pride on his success(<泛海>·<酬楊瞻秀才送別> etc).(<海邊春望>·<杜鵑> ect) The inner motive for making decision to return to Silla was the decision to return to the nature by leaving the civilization if ethical ego can not unfold his ideal. That is, it was a unity among ethical ego-ego-transcendental ego.(<石上流泉>) However, ethical ego-ego could not unfold his ideals after returning to Silla. It was because the country was starting to collapse due to misruling by Queen Jinsung(眞聖女王, ?-897) and politicians.(<公山城>·<題伽倻山讀書堂>·<古意>) Therefore, transcendental ego started to rule the inner world. The subject ruling the inner world was anattā seeking tathata(眞如) and madhyama-pratipad(中觀) rather than transcendental ego when his poetic tendency at the end of his life was taken into consideration. (<遯世卽景>1∼8) [Chapter 6]
이 글은 羅末 문인인 崔致遠(Choe-Chiwon, 856-?)의 詩 意識을 내면세계의 역동성과 변화성의 측면에서 고찰한 논문이다. 역동성과 변화성은 외부세계(外物)와 실존적 주체(自我) 그리고 내면세계의 주체들(小我·大我·超我·無我) 간 상호작용(갈등·화합)에 의해 발생한다. 자아는 외부세계와 精合感應하여 外物을 內入하고 心域에 蘊蓄한다. 또한 외부상황에 따라 다시 표출한다. 이러한 意象이 내면적 주체들의 情·意·志·欲을 반영한다.[2장] 최치원의 생애를 검토한 결과, 몇몇 행적이 주목된다. 󰊱 唐 조기유학(867) 󰊲 賓貢及第 이후 唐 잔류와 東都流浪(874) 󰊳 入山修學하여 博學宏詞試 준비(876) 󰊴 出山 후 揚州로 이동(879) 󰊵 귀국(884-885) 후 󰊶 要職(兵部侍郞·瑞書監·防虜大鑒)에 임명(893-897) 󰊷 罪免으로 海印寺 隱居(898 이후) 등이 그것이다.[3장] 󰊱과 演繹할 수 있는 외부상황은 景文王(?-875)의 측근정치와 육두품 가문의 분화이다. 渡唐할 때, 崔致遠의 나이는 12세에 불과했다. 따라서 그의 조기유학은 부친인 崔肩逸(?-?)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으며, 여기에는 崔肩逸의 현실적인 욕망을 再現하려는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崔致遠은 그것을 자신의 욕망으로 확립했고, 이미 의식화된 문화적 규범(儒敎的 孝 意識)으로 욕망실현에 대한 의무감을 강화했다. 이는 몇몇 詩的 意象을 지배하는 詩語(故鄕‧名利‧苦辛‧榮親‧要路‧蓬飛)로 나타난다.[4장] 󰊲∼󰊴은 확대된 욕망과 거듭된 좌절,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했던 의식의 궤적과도 같다. 즉, 東都流浪의 목적은 立身에 도움이 될 만한 知己를 찾는 데 있었으나, 崔致遠은 시로써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苦辛을 감수해야 했다. 이후 凓水縣尉로 부임했으나, 博學宏詞試를 준비할 목적으로 入山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의 의식적 선택은 黃巢亂의 악화로 무산되고 만다. 그래서 찾은 사람이 양주 일대의 실권자인 高騈(821-885)이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면적 주체들의 역학구도가 변화한다. 國子監 시절, 당면한 현실은 학문에 정진하는 것뿐이었다. 때문에 자아는 繼志之孝를 실현하라는 대아의 도덕적인 명령에 충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아가 國子監 밖의 부조리한 현실세계(관직진출의 澆風·외국인 차별)를 인식하면서 대아는 점차 자신의 영향력을 잃고 만다. 다시 말해서, 대아의 도덕적 원칙만으로는 榮親之孝와 立身揚名를 실현할 수 없었던 것이다. 高騈에게 獻酬한 雜篇章·陳情七言長句詩 105수와 七言紀德詩 30수 그리고 허무와 고독을 읊은 여러 작품(<袞州留獻李員外>·<蜀葵花>·<秋夜雨中>·<郵亭夜雨> 등)은 대아를 잠재의식 속으로 밀어내고 소아와 연합한 자아의 현실대응과 자기고뇌를 반영한다.[5장] 한편, 󰊵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외부상황은 憲康王(?-886)의 親政體制構築이다. 憲康王은 자신의 권력기반에 필요한 측근세력을 구축했다. ‘花郞-豪族-知識人’의 연합세력이 그것이고, 崔致遠은 그 세력권에 마지막으로 가담한 인물이다. 그러나 崔致遠은 귀향 직전까지도 내적 갈등을 겪는다. 이유는 錦衣還鄕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으나,(<泛海>·<酬楊瞻秀才送別>) ‘六頭品’이라는 계급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海邊春望>·<杜鵑>) 자아가 귀국을 결정할 수 있었던 내적 동기는, 고국에서 대아의 이상을 실현할 수 없을 때, 현실세계를 떠나 自然에 귀의하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즉, 내면세계의 구도가 외향적 주체들(소아,대아,자아)에서 내향적 주체들(대아-자아-초아)로 變轉되는 것이다.(<石上流泉>) 하지만 귀국 후, 대아적 자아는 이상실현에 실패했다. 眞聖女王(?-897)과 집권세력의 失政으로 수습할 없었기 때문이다.(<公山城>·<題伽倻山讀書堂>·<古意>) 이에 내면세계는 완전한 내향적 주체들(초아, 무아)의 지배권에 놓인다. 다만, 생애 말기 그의 시적 경향성을 생각할 때, 실질적인 주체는 초아보다 眞如와 中道을 지향하는 무아였다.(<遯世卽景>1∼8)[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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