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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과 해방기 한국소설 = 太平洋戰爭と解放期の韓國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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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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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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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35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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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출, 징용, 징병, 학도지원병 등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인적 · 물적 수탈에 주목했다. 그 연장선에서 태평양전쟁기 또는 그 직후, 당사자 또는 남은 자들의 비극적 고통을 담고 있는 소설을 분석했다. 이는 반제국주의, 반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대상 작품은 최명익의 「맥령」(1946), 계용묵의 「바람은 그냥 불고」(1947), 홍구범의 「창고 근처 사람들」(1949)등 3편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맥령」은 공출과 징병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도한 공출은 소작지 망실로 이어진다. 소작농에게 소작지 망실과 복구의 포기는 삶의 수단을 잃어버렸다는 의미이다. 또 징병에 의해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파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 두 가지 상황은 그 비극성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비극성이 경감된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해방 후 북한을 영도하는 김일성에 대한 영웅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는 북조선문예총에 의해 주도된 초기 북한 문학의 취지에 충실한 결과이다.
「창고 근처 사람들」은 공출과 징용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차순네와 입장댁은 모두 남편이 징용에 끌려가고 혼자 남는다. 남편의 징용은 그 마을의 실질적 지배자인 강 조합장과의 거래 때문이다. 남편 없이 홀로 남겨진 입장댁은 과도한 미곡공출에 의한 굶주림과 힘에 부치는 노동 그리고 남편을 빼앗겼다는 울분에서 오는 심화로 인해 병이 든다. 입장댁이 망을 보고 있는 동안 차순네가 쌀을 훔치기 위해 강 조합장의 창고로 잠입했다가 불이 난다. 이 불을 방화로 보는 연구가 있다. 이는 계급 개념을 무리하게 대입한 결과다. 결국 차순네는 불에 타 죽고, 입장댁은 실성한다. 반면 강 조합장은 자신의 목표였던 도의회 의원으로 출세한다. 계급 개념을 걷어내면 이 소설은 남편의 징용과 과도한 미곡 공출에 의한 두 여인의 비극이다.
「바람은 그냥 불고」는 학도지원병과 해방 이후까지 건재한 친일파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박영세의 회유와 협박에 의해 학도지원병으로 나간 진수는 해방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는다. 선달과 순이는 그를 돌아오지 못할 사람, 즉 죽은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갈 방도를 생각한다. 유일한 재산인 집을 팔아 금융조합의 빚을 갚기로 한다. 그 집을 매수한 사람은 진수를 학도지원병에 얽어 전쟁터로 내보낸 박영세다. 친일파 기회주의자 박영세는 해방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한다. 역사가 잘못 흘러간다는 의미이다. 선달은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에게 집까지 팔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매 무효를 선언하지만 박영세가 받아들일 리 없다. 그 다툼속에서 선달이 분사(憤死)한다. 선달의 죽음을 감상적 영탄과 직설적 분노에 의한 자기파멸로 봄으로써 계용묵의 현실인식 한계를 지적한 연구가 있다. 선달의 죽음이 순간적 감정에 의한 것은 맞지만, 그 의미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전쟁의 비정함을 통감한다.
この論文は、日本が太平洋戰爭を遂行する過程での供出、徵用、徵兵、學徒志願兵等の植民地の朝鮮に對する物的收奪に注目した。その延長線で太平戰爭期、またはその直後の當事者、さらに殘った人?の悲劇的な苦痛を描いた小說を分析した。この硏究は反帝國主義、反戰の意味を反芻する切っ掛けにもなれると思う。對象の作品は、崔明翊(サイミョンイク)の 「麥嶺(ミャクリョウ)」(1948)、桂鎔默(ケイヨンムク)の「風は、ひたずら吹いて」(1947)、洪九範(ホンクボム)の「倉庫の近くの人?」(1949)等の3編である。その分析の結果を纏めれば次の通りである。
まず「麥嶺」は、供出と徵兵問題を取り扱っている。過度な供出は小作地の亡失に繫がる。小作農にとって小作地の亡失と復舊の放棄は生活の手段を失うという意味である。また徵兵によって愛し合う靑春男女が破婚せざるを得ない狀況に追い迂まれる。この二つの狀況は、その悲劇性が決して輕くない。しかし、この小說では悲劇性が輕減される。ハッピ一エンデイングで收まるのである。その譯は解放の後、北朝鮮を領導する金日成に關する英雄化の作業の一環として見える。これは北朝鮮文芸總によって主導された初期の北朝鮮の文學の趣旨に充實した結果である。
「倉庫の近くの人?」は、供出と徵用問題を取り扱っている。チャスンネとイプチャンデクは二人とも夫が徵用されて一人ぽっちになる。夫の徵用はその村の實質的支配者である姜(カン)組合長との取り引きの所爲である。夫なしに一人暮しのイプチャンデクは過度な米穀の供出により飢えと手に負えない勞動、そして夫を奪われたという憤りから來る心火によって病氣になる。イプチャンデクが見張りをしている間に、チャスンネがお米を盜むために姜(カン)組合長の倉庫に潛入するが、火事が起こる。この火事を放火で見る硏究もある。これは階級の槪念を無理に取り入れた結果である。結局、チャスンネは燒け死んで、イプチャンデクは氣が狂れる。一方、姜(カン)組合長は自分の目標であった道議會の議員として出世する。階級の槪念を取り除けば、この小說は夫の徵用と過度な米穀の供出による二人の女性の悲劇である。
「かぜは、ひたずら吹いて」は、學徒志願兵と解放以後まで健在していた親日派の問題を取り扱っている。パクヨンセの懷柔と脅迫により學徒志願兵として出戰したジンスは解放以後にも歸ってこない。ションダルとスンイは、彼は歸られない人、卽ち死んだ人と思い迂み、生きて行く方途を講じる。唯一無二の財産である家を賣り飛ばして金融組合の借金を返濟することにする。その家を買收した人はジンスを學徒志願兵の問題に絡ませて戰場に行かせたパクヨンセである。親日派の日和見義者であるパクヨンセは、解放以後にも旣得權を保っている。歷史が間違ったまま流れて行くという意味である。ションダルは息子の命を奪った彼に家まで賣ることはできないと思う。賣買の無效の宣言をするが、パクヨンセがすんなりと受け入れるはずがない。その爭いの中でションダルは憤死してしまう。ションダルの死を感想的な詠嘆と直接的な怒りによる自己破滅として認めることで桂鎔默の現實認識の限界を指摘した硏究がある。ションダルの死が瞬間的感情によるものであるという說は納得できるが、その意味は決して輕く見られない。死んだ息子に對する戀しさを通じて戰爭の非情さを痛感する。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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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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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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