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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을 다룬 왕샤오슈아이 영화의 특징: <틈입자>, <열한송이 꽃>, <상하이 드림>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WANG Xiaoshuai`s Films about the Cultural Revolution: Focusing on Red Amnesia, 11 Flowers, and Shanghai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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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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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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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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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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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영화가 그간 문화대혁명을 다뤄온 주된 방식은 피해자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왕샤오슈아이 감독은 신작 <틈입자>에서 가해자, 그것도 오랜 세월이 지난 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해자의 삶을 통해 문화대혁명을 다시금 조명한다. 여타 영화가 그 상처의 역사를 외면 혹은 회피의 방식으로 마무리 지었던 것에 비해 <틈입자>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 뒤로 숨겨진 상실된 기억을 복원시키는 방법을 선택했고, 그 기억복원의 과정에 불안과 공포를 동반했다. 중국 6세대 영화는 내용과 주제 측면에서는 향토적 공간이 아닌 방황하는 젊은이들에 의한 도시 공간, 역사가 아닌 현실, 집단 계몽의 서사보다는 개인의 서사에 집중하는 특징으로 5세대와 구분되었다. 왕샤오슈아이 또한 초기작 <나날들>, <북경자전거> 등에서 현대 중국에 직접 카메라를 들이대는 특징을 보이며 6세대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 집단의 역사인 문화대혁명을 어떻게 다뤘는지, 그리고 그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6세대의 성향에 부합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왕샤오슈아이는 <열한송이 꽃>, <상하이 드림>에서도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선택했다. 자전적 영화 <열한송이 꽃>은 11살 소년의 시선으로, <상하이 드림>는 하방된 가정의 10대 후반의 딸 입장에서 전개되었다. 70대 여성의 40년 전 기억을 상기시킨 <틈입자>에 이르기까지 왕샤오슈아이의 이세 영화는 문화대혁명을 각기 다른 세대의 위치에서 고찰했다. 그러나 이세 편의 영화는 붉은색, 흑백 화면, 창문 등의 이미지로 서로 연결된다. 이 이미지들은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현실인식으로 발현된 소외라는 두 축을 오가며 내적변화를 일으키는 인물들을 상징한다. 이는 곧 6세대 영화의 특징이자, 감독의 현대중국에 대한 현실인식이다.
더보기The contemporary Chinese films have dealt mainly with the Cultural Revolution focusing on its victims. However, director WANG Xiaoshuai reviews the Cultural Revolution through offender, especially life of an offender who lives an ordinary daily life after longtime in his new movie Red Amnesia. Compared the other films which conclude the history of scar with ignorance or avoidance, Red Amnesia selected to recover missing memories which were hidden beyond ordinary daily lives, and the process of memory recovery accompanies anxiety and fear. The 6th generation Chinese films, for contents and themes, have focus on urban area of wandering youth, reality and personal narrative rather than rural space, history and narrative of group englishment, respectively, distinguished from the fifth generation. WANG Xiaoshuai has dealt directly with the contemporary Chinese society in his early films, The Days and Beijing Bicycle, representing the sixth generation. based on it, the article aims at figuring out how he deals with the Cultural Revolution, a piece of group history, and how much it fits general attributions of the sixth generation Chinese films. WANG Xiaoshuai chose the Cultural Revolution in his previous films such as 11 Flowers and Shanghai Dreams as background. His autobiographical film 11 Flowers has a narrative in the perspective of a 11-year-old boy while Shanghai Dreams develops a flot in the eyes of a late-teenager daughter of a exiled family. Wang Xiaoshuai‘s three films including Red Amnesia about 40-year-ago memory of a lady in her 70``s, review the Cultural Revolution in different generations`` positions. However, these films are connected to each other with identical images of red, black and white screen and window. These images symbolize characters who changes internally, coming and going two ends of escape from the reality and isolation from recognition of the reality. This is a characteristic of the 6th generation Chinese films and the director``s own recognition of the reality of the contemporary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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