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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항쟁의 대중적 참여와 그 계기 및 의식성 = Popular Momentums and Motives of Their Participations in the May Kwangju Uprising
저자
임종명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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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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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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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1-21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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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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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wangju Uprising in May 1980 was the historical event which has greatly affected the progress of South Korean history ever since. The historical event has produced a number of researches concerned which have deepened our understandings of the Uprising. Established literatures usually focus upon what socio-historically structured the Uprising, resulting in few researches which explain the popular momentums and motives of their participations in the Uprising. With this in mind, this paper examines their momentums and motives which facilitated their protests, and also their feelings such as fear which were expressed in the incipient days of 18 through 19.
As well known, the Uprising started with May-18th student demonstration at the gate of Chonnam National University. Noteworthily, the demonstration began spontaneously on the spot, not with prepared plan of consciousness. Students, brutally attacked by ROK Special Warfare Command(SWC hereafter) soldiers, hurriedly moved to downtown Kwangju, and then staged demonstrations. These downtown demonstrations enabled students in Kwangju to get together, transferring protests to downtown and strengthening their demonstrations. Also, the downtown demonstrations produced the time and the space popular masses joined student demonstrations. Downtown protests exposed the brutality of SWC soldiers to the eyes of much more people around the theater. The spatial effect of demonstrations could be confirmed when people, scattered by the soldiers, moved their protests to the outskirts of Kwangju. This led the people there to witness the brutalities of soldiers. This development, in turn, promoted popular participations in the protests downtown or in outskirts. What has been briefed so far shows us the spatial effect of protestors' movements, which affected the progresses of the Uprising.
Beside this spatial effect, many momentums and motives, combined with each other, brought forth the popular protests which constituted the major characteristic of the Uprising. Among those momentums and motives, the victimhood of Kwangju people developed the protests to popular uprising. The indiscriminate violence which soldiers inflicted upon people in and around the theater made Kwangju people feel that they would be subject to the violent forces of soldiers whether they joined the demonstrations or not. Furthermore, telephones, fly sheets, rumors and others turned even people out of theater into prospective victims, who, they feared, would be victims to brutal soldiers at any time. People in Kwangju, whether on the theater or not, became the victims, real or imaginary. The victimhood of Kwangju people they sensed was interfused with their identities and communalism fashioned throughout modern Korean history, which furthered their sense of a common destiny. This consciousness they harbored led them to dauntless protests against violent soldiers, which developed May-18th student demonstrations to the historical event of the May Kwangju Uprising.
1980년 5월의 광주항쟁은 이후 남한 역사 진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점은 광주의 5월항쟁을 한국현대사에서 “역사적 사건”(historical event)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였다. 동시에 그것은 5월항쟁에 관한 많은 연구를 낳았고, 이에 따라 5월항쟁에 대한 학문적 이해도 심화되었다. 이러한 기존연구에서 상대적으로 항쟁자체에 대한, 특히 항쟁의 확산과 대중의 항쟁참가에 대한 전면적인 해명은 미흡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대중의 항쟁참여기제와 계기 및 동기·의식에 대한, 요컨대 대중참여의 동학(動學, dynamics)에 대한 보다 주도한 파악이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성과 현재 연구성과에 유념하여, 본 연구는 1980년 5월 18일부터 19일까지의 항쟁초기 2일간 나타난 광주시민의 항쟁참여 동기와 계기, 태도나 감정·의식 등을 추적하고자 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5월광주항쟁은 1980년 5월 18일 전남대학교 정문 앞 시위로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항쟁 시작의 ‘자생성’이다. 이러한 것은 5월항쟁이 사전에 기획된 것이 아니라 비조직적인, 즉 현장에서의 즉자적, 자생적 시위로 시작되었다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교문에서 시작된 전남대생의 시위는 공수부대에 밀린 전남대생들의 시내 중심부 시위로 이어진다. 학생시위의 시내 중심부로의 이동은 광주 학생들의 집결을 가능하게 하면서, 학생시위대열의 팽창과 시위의 지역적 확산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광주시내로의 학생 진출이라는 공간이동은 시민대중의 동참을 가능하게 할 시공간을 창출하였다. 이러한 시공간의 창출은 시민들의 초기 시위 ‘연루’를 가능하게 했다. 즉 시위 공간의 이동은 시내 중심부의 다중집중성(多衆集中性)으로 말미암아 경찰과 공수부대의 시위 해산과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학생의 이합집산과 재결합을 가능하게 하면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아가 그들의 시위 가담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시중심부에서의 시위는 더 많은 대중을 공수부대의 폭력성에 노출되도록, 따라서 더 많은 광주시민들로 하여금 그것을 목격하도록, 나아가 시민들을 폭력의 희생자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위가 역으로 광주시 외곽으로 확대되면서, 공수부대의 폭력성은 시외곽지역에서까지 노출되게 되었다. 이제, 공수부대의 폭력성은 광주 시중심부, 나아가 주변부의 사람들에게도, 심지어 집안의 가정주부에게도 분명히 감각·인식되었다. 이러한 사태의 진전은 대중의 5월항쟁 참가를 촉진시키면서, 5월항쟁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공간성의 효과는 5월항쟁 발발과 깊이 연관되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위와 폭력진압의 공간성 문제 이외에도 대중항쟁으로의 발전은 다양한 계기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계기 중에서 광주시민의 현재적·잠재적 희생자의식은 광주항쟁의 발전을 추동한 광주시민의 의식을 잘 보여준다. 공수부대의 무차별한 폭력행사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지 않던 사람들까지 폭력의 잠재적 희생자로 만들었다. 즉, 전화나 ‘유언비어’, 유인물이 폭력 인지가능범위의 지역적·공간적 제한성을 해소시키면서, 폭력 현장에 없던 사람들도 공수부대의 폭력성을 알 수 있게 하였다. 공수부대의 폭력성은 공수부대의, 나아가서는 국가 존립의 정당성을 그 기반에서부터 허물었을 뿐만 아니라 광주사람들에게 그들의 근대적, 국민적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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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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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6-1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전남사학 -> 역사학연구 | KCI등재 |
2006-03-2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전남사학회 -> 호남사학회영문명 : Chonnam Historical Association -> Honam Historical Association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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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6 | 1.183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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