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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근대ㆍ문학ㆍ윤리 : 문학의 수행성 연구 ― <드라이브 마이카>의 분석과 비판을 중심으로 = Postmodernism, Literature, and Ethics: A Study on the performativity of Literature ― Focusing on the analysis and criticism of <Drive My Car>
저자
박숙자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7-176(30쪽)
제공처
Recently, performativity has emerged as a new way to view Korean literature research. Performativity assumes a practical effect in which speech (text) triggers an action to audiences and listeners outside the text beyond the indicative effect inside the text. In other words, performance/performativity focuses on 'doing' rather than 'words' as '―become'. The performativity of literature also asks what literature is considered to do and what literature can do. First, this perspective is needed to think about the role of literature in dividing inefficiently structured language resources. It reflects this situation that the discussion on the performativity of literature is concentrated on literary research in the 1980s. However, it is necessary to think about the performativity of literature as a role of literature itself rather than subdiscussing it with the specificity of the 1980s. Second, the original work. This is because the values triggered by performance, difference, and body are paying attention rather than modern values such as identity and reason. As the term "the end of modern literature" becomes self―evident, discussions are needed to dismantle it and support the possibility of forming a new subject rather than literary (sex) reflecting the value of modernity. It is in the same context that various studies focusing on gender performativity are explored based on Judith Butler's recent discussion. However, it is imperative to expand the discussion of performativity and think in a way that various beings such as gender, refugees, and Precariats can coexist. In this study, we looked at the movie "Drive My Car" by combining these two perspectives. In this film, the meaning confrontation between the original/ performativity , men/women, and identity/difference is dismantled and transformed, and literature and reality pay attention to the pattern of division. For example, performativity that triggers differences in race, gender, nationality, and disability rather than focusing on reproducing the meaning of the original, and finally aggregating the commonality of pain while being involved in other people's wounds shows what literature can do in the postmodern era.
더보기최근 한국 문학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수행성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수행성의 개념은 말(텍스트)이 텍스트 내부의 지시적 효과를 넘어 텍스트 외부의 관객, 청자에게 행위를 촉발하는 실천적 효과를 가정하는 것이다. 수행성(performance/performativity)은 ‘말’이 ‘―이다’로 그치지 않고 ‘하다’에 초점을 둔다. 문학의 수행성(performance/performativity)은 문학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방법론이기도 하고 문학성의 해체, 변용, 갱신을 목적으로 하는 탈구성, 재구성의 기획이기도 하다. 수행성 논의가 요청되는 것은, 첫째 불평등하게 구조화된 언어 자원을 분할하는 문학(성)을 상상하기 때문이다. 문학의 수행성 논의가 1980년대 문학 연구로 집중되는 것은 이런 사정을 반영한다. 다만, 문학의 수행성을 1980년대의 특수성으로 하위 담론화하기 보다 문학 자체의 역할로 사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원작, 동일성, 이성 등의 근대적 가치보다 변용, 차이, 육체가 촉발하는 탈근대적 원리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근대 문학의 종언’이 자명해지면서 근대성의 가치를 반영한 문학(성) 보다 이를 해체하며 새로운 주체 구성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논의가 요구되는 것이다. 주디스 버틀러의 논의에 근거해서 젠더 수행성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가 다양하게 탐색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 결과 소수자,난민,프레카리아트 등 다양한 존재들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논의를 확장해 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마구치 유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카>를 분석했다. 이 영화에서는 원작/수행(변용), 남/녀, 동일성/차이, 언어/신체 간의 의미가 동요되면서 지금―여기에 필요한 ‘문학’이 무엇인지 재현한다. 이 과정에서 상징적 질서의 내적 균열을 여성/목소리/신체의 이야기하기를 통해 촉발시켜 내고, 원작의 의미 재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인종, 성별, 국적, 장애 등의 차이를 드러내는 재맥락화된 무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고통의 공통성을 집합시켜 내는 탈근대 문학의 역할을 제시한다. 즉 <드라이브 마이카>는 고전 근대 작품을 중심에 놓고 문학의 수행성을 활발하게 시도한다. 하지만 식민/여성/이야기를 방법론적으로 차용할 뿐 일본(제국)/가부장(남성)/고전(문학)의 갱신만을 보여주며 문학(성) 자체의 변용과 재구성까지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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