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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북한 정권의 ‘간첩’ 문제 인식과 대응 = Awareness and response to the North Korean regime’s ‘spy’ problem in the 1950s
저자
이세영 (사단법인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3-344(32쪽)
제공처
본 논문은 1950년대 북한 정권이 ‘간첩’과 ‘반혁명분자’로 대표되는 ‘반국가세력’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였는지를 분석함으로써, 냉전기 북한 사회의 성격과 특징을 밝히고자 의도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과 함께 후방을 교란하려는 군사적 목적의 간첩은 끊임없이 북한 사회로 침투하였다. 북한 정권은 이들의 색출을 위해 전 인민을 동원하는 ‘반간첩투쟁’ 을 벌여나가면서, 동시에 인민들이 간첩과 결탁하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1953년 정전 발효 이후에도 북한 정권은 미국과 남한의 체제 전복 시도에 대해 경계하였다 그에 따라 ‘간첩’은 외부의 침투자일 뿐 아니라 생산현장에 위장 취업하여 경제를 교란시키는 ‘파괴·암해분자’로 인식되었다.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간첩 적발 사례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반간첩 전람회 및 공개재판을 개최하여 사회적으로 위기의식을 고조시키고 대중의 감시와 신고를 독려하였다.
1956년 ‘8월 전원회의’ 사건을 계기로 반종파투쟁과 연결된 내부 반대세력 색출이 강화되면서, ‘반혁명분자’는 한국전쟁 시기 반동세력이 사회기층에 숨어들어 정체를 숨긴 채 체제를 전복시키려 암약하는 내부의 적으로 간주되었다. 특히 ‘반혁명분자’는 ‘반당 종파분자’의 하수인이면서 미국·남한과 결탁한 존재로 그려졌으며, 김일성의 반대파로 몰린 정치세력의 숙청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본 연구는 이 시기 북한의 간첩 담론이 실제 안보 위협 대응을 넘어, 사회주의 체제 재편과 통제 강화의 수단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응은 북한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조성하고, 인민의 사상적 순응과 체제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는 구조적 기반이 되었다.
This paper aims to illuminate the nature and characteristics of North Korean society during the Cold War by analyzing how the North Korean regime in the 1950s perceived and responded to “anti-state forces,” represented by “spies” and “counterrevolutionaries.” During the Korean War in 1950, spies with military objectives infiltrated North Korean society in an attempt to disrupt its rear. In response, the regime launched an “anti-espionage struggle” that mobilized the entire population to root out these spies, while simultaneously casting a suspicious eye on the people, wary that they might collude with the infiltrators.
Even after the armistice in 1953, the North Korean regime remained vigilant against alleged attempts by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to overthrow the system. As a result, “spies” came to be understood not only as external infiltrators but also as “saboteurs” who infiltrated workplaces to disrupt the economy. Through propaganda media, North Korea widely publicized cases of spy arrests, held anti-espionage exhibitions and public trials, heightening a sense of crisis and encouraging mass surveillance and reporting.
Following the August Plenary Meeting of 1956, efforts to root out internal opposition linked to anti-factional struggles intensified.
“Counterrevolutionaries” were seen as domestic enemies—reactionary elements who had embedded themselves in the lower strata of society during the Korean War and were now working covertly to overthrow the regime.
These counterrevolutionaries were portrayed as agents of anti-Party factionalists and collaborators with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serving as a tool to justify the purge of political figures opposed to Kim Il-sung.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North Korea’s discourse on spies during this period functioned not only as a response to real security threats, but also as a mechanism for restructuring and tightening control over the socialist system.
Such measures created a state of constant tension throughout North Korean society, laying a structural foundation for ideological conformity and loyalty to the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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