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낯선 곳에 어쩔 수 없이 거주하기, 혹은 난민의 심리학 -라인하르트 이르글의 소설 『미완성의 사람들』연구 = Teil 2 : Sonderbeitrage ; Im Fremden ungewollt zuhaus, oder die Psychologie der Vertriebene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5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45-464(20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고는 라인하르트 이르글의 소설 『미완성의 사람들』의 분석을 통하여 타 지역 출신의 구동독 적응 및 이에 관한 문제를 추적하려고 한다. 작품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구동독으로 강제로 이주당한 체코 독일인의 가족사를 조명하고 있다. 소설 속에 묘사된 비극적 가족사는 하나으 ㅣ문학적 범례로 이해되며, 지금까지 동서독 분단 문학에서 제대로 다루어진 바 없었다. 왜냐하면 냉전 이데올로기, 동서독의 이질적인 시대정신은 타지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의 비극적 추방내지 망명에 관하 테마를 수용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제각기 다른 세계관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제각기 가족 구성원들의 체험한 현실적 경험의 폭이 동일하지 않았다는 데 기인한다. 난민 1세에 해당하는 하나는 “지금 여기”를 과도기적 타향으로 규정한다. 그러한 한 그미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의 결속력 내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강한 의지이다. 난민 2세에 해당하는 아나는 어떻게 해서든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주어진 사회에서 성공하려고 부단하게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은 성취되지만, 그 대신에 그미는 사랑의 삶에서 실패를 거듭한다. 난민 3세에 해당하는 라이너는 할머니 하나 그리고 증조할머니 요 하나의 영향을 받고 구동독 지역에서 성장하였다. 그에게는 체코의 지역은 더 이상 고향이 아니다. 문제는 주인공이 지금까지 동구의 이방인으로서 “저주스러운 겸손”을 체득하며 살았다는 사실에 있다. 라이너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실천할 수 없었으며, 능동적으로 주어진 여건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수 없었다. 홰냐하면 그는 이방인으로서 사회로부터 그리고 이웃으로부터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체제에 순응하고 밥벌이에 몰두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난민의 심리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조심성, 신중함, 이방인으로서의 책임 회피, 기회주의 그리고 소시민 근성 등으로 요약된다. 자고로 고향은 이르글의 견해에 의하면 개개인이 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왜냐하면 “땅은 어느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지만 그 열매는 만인의 것|” (John Ball)이기 때문이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