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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기경(騎鯨)신앙의 관점에서 본 위도 대리 원당의 신령씨당신도(神靈氏堂神圖)와 문화적 다양성 = Sillyeongssi Dangsindo in Wondang in Daeri, Wido, and Cultural Diversity from the Perspective of Gigantic Fish Worship in East Asia
저자
송화섭 (중앙대학교) ; LE THI NGOC CAM (Duy Ta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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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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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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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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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4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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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ndang shrine (願堂, memorial shrine) in Daeri, Wido, Korea, houses Sillyeongssi Dangsindo (神靈氏堂神圖, a painting of a spirit housed at a shrine). The painting depicts a spirit riding on the back of a dolphin and soaring into the rainbow sky. The dolphin featured in the painting is a combination of the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and a giant fish. In the Indo-Pacific, dolphins are worshipped as human-friendly spiritual animals who save humans from troubles at sea. Vietnam has a long tradition of gigantic fish worship, which is evidenced through whale shrines and graveyards. Its roots can be traced back to totemism held by the natives. When the Vishnu Bodhisattva worship arrived from India, it merged with the native totemism, giving birth to White-robed Bodhisattva on a giant fish statues (騎鯨觀音像) and inciting the development of worshipping the Bodhisattva of the Southern Sea.
Literature from China’s Han period (漢代) include references to“乘巨鱗” or “騎京魚” (which means “to ride a gigantic fish”). Du Fu, a poet from the Tang period (唐代) wrote “李白騎鯨上天” in one of his poems, which means “Li Bai ascending to the sky on a gigantic fish.” While Du Fu’s phrase is heavily influenced by Taoist hermit ideology, the white-robed Bodhisattva on giant fish statues (騎鯨觀音像) clearly show elements of worshipping the Bodhisattva of the Southern Sea. These two traditions developed around the South Seas of Southern India, Vietnam, and China, and their influence spread to the Byeonsanbando Peninsula and Wido Island in Korea. The dolphin and gigantic fish worship in Vietnam reached China, resulting in the creation of White-robed Bodhisattva on a giant fish statues and Li Bai’s flight on a gigantic fish, from which Sillyeongssi Dangsindo in the Wondang shrine was born.
In ancient times, Wido was one of the centers of maritime transportation in the region. The island served as a halfway port of call and departure for ships that sail sea routes in East Asia. Moreover, the sea routes became the conduit in spreading the gigantic fish worship to Korea, which resulted in the creation of Sillyeongssi Dangsindo. The painting serves as an expression of cultural diversity. It brings together Vishnu’s gigantic fish avatar, dolphin worship in Vietnam, Taoist hermit ideology, and Buddhist belief in Bodhisattva. The painting also provides us with a good understanding of worshipping the Bodhisattva of the Southern Sea (南海觀音) and the gigantic fish worship culture in East Asia.
위도 대리 원당에 신령씨당신도가 봉안되어 있다. 이 당신도는 신선(神仙)이 바다에서 돌고래를 타고 무지개 뜬 하늘을 향하여 비상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돌고래의 지느러미가 물고기의 지느러미로 묘사되었다. 신령씨당신도의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와 큰물고기가 조합된 큰물고기 돌고래라 할 수 있다. 인도-태평양권의 돌고래는 인간친화적이고 해난구제(海難救濟)의 靈物로 신앙되고 있다. 베트남의 고래숭배는 고래사당과 고래무덤이 말해주는데, 그 역사는 원주민들의 토템이즘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돌고래의 토템이즘의 기반위에 인도에서 비슈누관음(vishnu觀音)신앙이 도래하여 큰물고기를 탄 기경관음상을 출현시켰고 남해관음신앙을 발달시켰다.
그런데 중국 한대(漢代) 문헌에 기경어(騎京魚) 승거린(乘巨鱗) 기록이 등장하고, 당대(唐代) 시인 두보(杜甫)의 시문에 이백기경상천(李白騎鯨上天)이 등장하고 있다. 고대 중국인들은 바다에서 큰물고기(鯨)를 타고 선경세계로 비상하는 것을 동경하였다. 이백기경상천은 도교의 신선사상이 강하게 깃들어 있다면, 기경관음상(騎鯨觀音像)은 남해관음신앙 요소가 강하게 깃들어 있다. 기경관음상과 남해관음신앙이 남인도의 남해, 베트남 남해, 중국의 남해에서 발달하였으며 변산반도와 위도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베트남의 돌고래숭배와 큰물고기신앙이 당대(唐代) 중국에서 보타낙가산의 기경관음상과 이백기경상천이 원당의 신령씨당신도를 태동시켰다.
위도는 동중국해 사단항로의 해상교통로에서 중간기항지요, 원해출발지로서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다. 그 동아시아 바닷길로 들어온 기경상천신앙이 신령씨당신도를 낳았다. 신령씨당신도는 비슈누의 화신 큰물고기와 베트남의 돌고래 숭배와 도교의 신선사상과 불교의 관음신앙이 결합한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령씨당신도는 동아시아 남해관음(南海觀音)과 경신문화(鯨神文化)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자료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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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9-05-27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화컨텐츠기술연구원 ->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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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33 | 1.33 | 1.2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8 | 1.15 | 1.463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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