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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실러의 비극 『오를레앙의 처녀』에 나타난 신앙과 이성의 문제 = Issues of Faith and Reason in Friedrich Schiller’s Tragedy, Die Jungfrau von Orleans
저자
이경희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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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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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29-45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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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thesis, we examines the issues of faith and reason, focusing on the faith forming process of Johanna, the main character of Schiller’s drama Die Jungfrau von Orleans. In Schiller’s drama, Johanna’s faith can be largely divided into three stages: first, blind obedience to divine revelation, second, rational reflection on sin and faith, and third, realization of practical faith based on moral reason and divine grace. It is moral reason that is inevitably required in the development of Johanna’s faith.
In this respect, the idea of the Christian faith that Schiller pursues is also consistent with Kant’s reason religion, since the core of Kant’s reason religion is to achieve the ideals of moral perfection based on human reason. In addition, criticizing the forms of blind faith and fanaticism that put the will of God first while excluding rational thinking is a point shared by Kant and Schiller. However, Schiller’s understanding of Christianity differ from that of Kant. Unlike Kant, Schiller acknowledges the traditional elements of Christianity that are outside the limits of human reason, such as revelation, grace, prayer and miracles. If Kant perceives Christianity through his own lens of reason religion philosophy, Schiller embraces reason religion based on revelation faith.
In conclusion, Schiller reveals that the ideals of moral perfection can be achieved through the unity of human faith and reason. Thus, Schiller's drama, Die Jungfrau von Orleans, is considered a work that overcomes the limitations of Kant’s understanding of Christianity and realizes the unity of revelation faith and moral reason through literature.
본 논문은 실러의 드라마 『오를레앙의 처녀』를 중심으로 주인공 요한나의 신앙 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앙과 이성의 문제를 살펴본 것이다. 실러의 드라마에서 요한나의 신앙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신의 계시에 대한 맹목적 순종, 둘째, 죄와 신앙에 대한 이성적 성찰, 셋째 도덕적 이성과 신의 은총에 기반한 실천적 신앙의 실현이다. 요한나의 신앙 발전의 과정에서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은 도덕적 이성의 요청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러가 추구하는 기독교 신앙의 이념은 칸트의 이성종교 철학과도 부합된다. 칸트의 이성종교의 핵심은 인간의 이성에 기초한 도덕적 완전성의 이념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성적 사고를 배제한 채 신의 뜻을 앞세우는 맹신, 광신의 형태를 비판하는 것도 칸트와 실러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실러의기독교 이해는 칸트와 분명한 차이점을 드러낸다. 실러는 칸트와 달리 인간 이성의한계 밖에 있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요소들 -계시, 은총, 기도, 기적 등-을 인정하는 것이다. 칸트가 자신의 이성종교 철학의 렌즈로 기독교를 파악하고 있다면, 실러는 계시신앙 위에서 이성신앙을 수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실러는 도덕적 완전성의 이념을 인간의 신앙과 이성의 합일 속에서 실현 가능한 것으로 드러낸다. 그럼으로써 실러의 드라마 『오를레앙의 처녀』는 칸트의기독교 이해의 한계를 극복하고 계시 신앙과 도덕적 이성의 통일성을 문학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학작문학회 -> 한국 리터러시 학회영문명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Korean Association for Literacy | KCI등재 |
2018-01-0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대학작문 -> 리터러시 연구외국어명 : Korea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 | KCI등재 |
2018-01-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 -> The Korean Journal of Literacy Research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1-02-0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 | 1.3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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