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장해인의 사회·심리재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social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of People with work injury
저자
발행사항
천안 :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200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장애인복지학 장애인복지학 2008. 8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충청남도
형태사항
viii, 120 p. ; 26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종인
소장기관
최근 산업재해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정부의 산재예방정책에 힘입어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중대재해가 점점 늘어나 산재장해인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산재장해인의 경우에는 중도 장애인으로써 선천성 장애인인과는 달리 장애수용의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이나 불안 등의 심리적인 문제, 가족 간의 갈등, 경제적인 문제, 직업적인 문제 등에 관한 경험으로 인해 개인적․사회적 영역에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부양의 역할을 포기 하도록 암묵적으로 강요된다.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더욱 심화되어 대인관계나 사회에서 소외되는 현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그리고 산재장해인의 특수성에 기인한 학습된 무력감 등으로 인하여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산업재해보험의 목표는 근로자의 원상회복에 있으나 우리나라의 산재보험에 대한 관심은 주로 재정안정화에 집중되어 있거나 산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수준이고 산재장해인에게는 요양급여를 통한 치료의 보장과 치료종결 후 장해급여 및 재해로 인하여 사망한 산재근로자 가족에게 유족급여의 지급을 통한 최소한의 생활보장에만 중점을 두어 왔을 뿐 치료종결 후 장해가 남아 있는 산재장해인의 직업복귀, 사회복귀 등의 재활에 대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하였다.
산재장해인들은 선천성장애인들과는 달리 산재이전의 취업경험 등으로 인해 특정전문지식과 기술, 직업인으로서의 소양 등을 갖추고 있어 심리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장해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회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사회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소한다면 다른 장애인들에 비해 사회복귀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산재장해인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산재장해인들은 사회․심리적 재활이 우선되어야 직업재활 등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산재장해인의 사회․심리적 재활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요인을 찾아보고 효과적인 사회․심리적 재활을 위하여 요인상호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산재장해인들의 사회복귀를 촉진 할 수 있는 사회․심리재활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은 산업재해로 인하여 근로복지공단의 의료재활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전국의 산재장해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산재장해인의 사회․심리재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선행연구에서 연령, 장애유형, 교육수준, 결혼유무, 성숙한 정서, 자아기능, 경제수준, 자조집단, 일상생활에 활동제약, 직업생활 등이 산재장해인의 사회․심리재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제외된 주 수입원, 후유증, 가족 간의 갈등, 병원에서 치료받은 기간, 장해보상의 어려움, 심리상담 유무 등을 스트레스, 우울 증상, 자살기도, 사회복귀에 대한 두려움, 삶의 질의 변화등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산재장해인들은 산업재해 후에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 스트레스 상황이 많아지고, 우울 증상이 더 많이 생기며, 사회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지고, 삶의 질이 더 낮아진다.
둘째, 가족 간의 갈등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이 많아지며, 우울 증상도 더 많이 느끼고, 자살을 더 많이 생각하고, 사회복귀에 대한 두려움을 더 느끼며, 삶의 질이 낮아진다.
셋째, 산업재해보상이나 기타 장해보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은 늘어나고, 우울 증상도 많아지며, 사회복귀에 대한 두려움을 더 느낀다.
넷째, 산재장해인들은 심리 상담을 받은 경우에 받지 않은 경우보다 삶의 질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
결국, 산업재해 후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많을수록, 가족 간의 갈등이 많을수록, 장해보상에 어려움이 많을수록 심리 상담을 경험하지 않을수록 산재장해인들은 사회․심리재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심리재활의 방법으로서는 가족상담, 동료상담, 자조집단지원, 사례관리,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의 심리재활프로그램과 운전면허지원, 가족구조개선, 여가생활지원,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회재활프로그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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