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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궁사(宮詞)>의 정서 표출 양상 고찰 = A study of emotional expression pattern in <Gungsa> by Heo Nanseol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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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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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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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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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ed to examine the expression of the multi-layered emotions revealed in the work targeting the 20 poems of Heo Nanseolheon, the only female writer of <Gungsa> in Korea. In this work, there are two emotional subjects: the palace maid who acts as the poetic speaker and the poet Heo Nanseolheon who exists beyond the poetic speaker. The former exhibits superficial emotions while the latter reveals the hidden emotions. First of all,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20 works and examining the surface emotional expression, 14 showed positive emotions, such as envy, pride, or joy of play, and the remaining six expressed negative emotions of the court lady's loneliness and exhaustion. On the other hand, it was confirmed that all 20 works consistently revealed only negative emotions, with 12 works showing lamentation about their situation, and the other 8 works showing loneliness as a gyubang woman. When viewed superficially, Heo Nanseolheon's <Gungsa> can be seen as a representation of the positive aspects of court life, but upon confirming its underlying meaning, it was revealed that the 20 works of <Gungsa> were songs sung by Heo Nanseolheon in a closed space called the palace. Despite her talent, she was not recognized and had to live a lonely life in the gyubang. Therefore, <Gungsa> represents the pain of Heo Nanseolheon, who had to borrow the closed space of the palace to sing her songs. At the same time, unlike <Gungsa>, which was written by contemporary male writers, only expresses the emotions of envy and longing in a romantic way, she took a step further from there and saw it as a characteristic of <Gungsa> of Heo Nanseolheon.
더보기본고는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궁사> 작가인 허난설헌의 <궁사> 20수를 대상으로 작품에 중층적으로 드러나는 정서의 표출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작품에는 시적 화자로서의 궁녀와 시적 화자 너머에 있는 시인 허난설헌이 두 정서 주체로 존재하는데, 전자는 표면적인 정서에, 후자는 이면적인 정서에 관여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20수의 작품을 분석하여 표면적인 정서가 표출되는 양상을 살펴본 결과, 14수가 궁녀에 대한 부러움이나 자부심, 혹은 놀이의 즐거움을 형상화하는 등 밝은 정서를 드러내고 있었으며, 나머지 6수는 궁녀의 외로움과 고단함이라는 어두운 정서를 표출한다고 보았다. 한편 이면적인 정서는 20수의 작품 모두 일관되게 어두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12수가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을, 그리고 나머지 8수가 규방 여인으로서의 외로움을 드러낸다고 보았다. 표면적인 측면만을 보았을 때에는 허난설헌의 <궁사>가 현실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궁중 생활의 밝은 측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면적인 측면을 확인한 결과 <궁사> 20수는 재능이 있으나 그것을 인정받지 못하고 규방에서 외롭게 지내야 했던 허난설헌의 한을 궁궐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을 빌려 노래한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동시대 남성 작가들이 지은 <궁사>가 선망과 동경의 정서를 낭만적으로 표출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낭만성 너머에 있는 시인의 한을 형상화한 것이 허난설헌의 <궁사>만이 갖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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