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blems and Effectiveness of English Program In Korea

국문 초록 (Abstract)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부응할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과 의사 소통 능력 배양으로서의 영어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육부에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초청하였다. 영어교육 개선의 일환으로 1996년 8월부터 실시된 원어민 교사 초빙 프로그램(English Program In Korea: EPIK)은 IMF의 결과로 급격히 축소돼 폐지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제 겨우 뿌리를 내리려는 이 프로그램이 말소된다면 영어교육은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EPIK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 동기는 오랜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독해와 문법 중심의 입시 위주의 영어 교육으로 인해 우리 나라 학생들이 영어 원어민과 간단한 대화조차 못한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EPIK 프로그램을 허겁지겁 시행하는 바람에 문제점이 노출된다. 우선, 자질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원어민을 많이 선발해 효과적인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것 외에 원어민의 과도한 수업 시수와 부적응의 문제, 과밀학급, 부족한 연수 프로그램, team teaching으 결여 등의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원어민의 영어발음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학생은 원어민 교사에게 수업을 받더라도 영어를 효율적으로 배울 수 없다. 게다가 원어민 교사들은 40-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혹은 2주 1회의 수업을 하고 있다. 외국어 회화 수업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20명 이하의 주 3회 이상으로 집중 교육을 해야 한다.
반면 원어민 영어교사들은 교과서를 벗어나 흥미 있고 실생활에 연관된 생동감 있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 대다수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우선 학생들은 원어민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이색적인 수업에 관심과 흥미가 대단하다. 원어민 교사들도 또한 대체로 현재의 근무 상황에 만족하고 있고 있다. 원어민 교사가 직접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판단과 부정적 의견 그리고 재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한 학교에 적어도 1명 정도의 원어민을 배치되도록 지원해 원어민 초청 프로그램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time of globalization, to improve the English-speaking ability of Korean high school students, the Ministry of Education has invited native speakers from six English-speaking countries from August, 1996. The program called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however, is at a crisis of being abolished for financial reasons in IMF era. This paper analyzes the outcome of EPIK, suggestion its continuation. An investigation is made of the problems and effectiveness of EPIK. Analyses of the outcome are also made based on the statistical results of the surveys conducted to both students and native speakers.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English teaching by native speakers in Korean high sch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