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漁 蘭溪 시기 시 연구 = The Study on the Poems of Li Yu(李漁)’s LanXi(蘭溪) Period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bove all, the writer has been interested in the poems of Li Yu(李漁) for many years and has intensively studied his poetry. It is because of the judgment that it will be helpful to read the era of late Ming and early Qing through Li Yu.
Existing studies on Li Yu’s poetry all emphasized that he lived an impoverished life during the Ming and Qing transition period and was a realist poet who recorded the horrors of the war in his poetry.
However, the period of Zhejiang Province, LanXi(蘭溪), which can be said to be the second peak period of creation in the entire beginning life, is also an important turning point that connects the life before and after.
During the three-year period from 1647 to 1649, Li Yu wrote 170 poems. Although the field of poetry was not the most important genre of creation for the man, Li Yu, at least in terms of expressing his inner feelings, it is an important clue to understand his path and thoughts in each quarter.
As a result of reviewing a series of poems, it was possible to classify them into pastoral, travel, reminiscence, and fellowship according to important factors. First of all, it was possible to confirm the type of dwelling at the time and the attitude of trying to purify the mind and body through nature. In particular, in the poems of remorse, sleepless nights and self-consciousness can be seen, and the inner side of Li Yu, which is not revealed well, can be seen. In addition, through exchange poems, it was found that he had already exchanged with various people at the time and seriously contemplated about his future steps.

국문 초록 (Abstract)

필자가 다년간 李漁라는 인물에게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그의 시를 연구해온 것은, 무엇보다. 李漁를 통해 명말청초라는 시대를 잘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기존의 李漁의 시 관련 연구는 모두 그가 명청 교체기에 궁핍한 삶을 살았으며 시에서 전란의 참상을 기록한 사실주의 시인이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체 시작 생애 가운데 두 번째 창작의 고조기라 할 수 있는 蘭溪(절강성, 蘭溪市) 시기 또한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을 연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1647년부터 1649년까지 3년의 시간을 보낸 蘭溪에서 이어는 170여 수의 시를 지었다. 비록 시라는 영역이 문인 李漁에게 가장 중요한 창작의 장르는 아니었으나 적어도 내면의 심정을 토로한다는 면에서 각 분기마다 그의 행로와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일련의 시들을 검토한 결과 중요한 요소에 따라 전원, 행, 감회, 교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먼저 전원시를 통해서는 당시 거주형태 및 자연을 통해 심신을 정화하려 한 태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행시를 통해서는 힘든 여정을 다하지 않고 새로운 풍경에 감탄하는 성품이 잘 드러났다. 특히 감회시에서는 불면의 밤, 자의식 등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잘 드러나지 않는 李漁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밖에 교류시를 통해서 당시 이미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향후 행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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