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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 춘향전 필사의 전통과 필사자의 문학적 대응 = Tradition of Transcription by the < Chunhyangjeon > Scribes in Honam Area and the Transcribers’ Literary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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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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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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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에 유통된 필사본 <춘향전> 12종은 한시로 기록된 유진한의 <춘향가>를 제외하면 국문본만 존재한다. 호남지역 <춘향전> 필사자들은 <별춘향전> 계열의 필사본을 대상으로 1754-1932년까지 필사의 전통을 지속하고 있다. 필사자의 성별은 여성(3종)보다 남성(8종)이 풍부하다. <춘향전>은 농한기에 집중적으로 필사되었다. 농한기에는 <춘향전>을 필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춘향전> 필사자는 양반, 선비집안의 여성, 중인, 농민 등과 같이 다양한 신분 계층이 존재하고 있다.
<춘향전> 필사의 전통과 필사자의 문학적 대응은 호남 지역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첫째, 호남 지역 <춘향전> 필사자는 장면 중심의 서사 전개와 공연물적 성격의 판소리 창본을 선호한다. <춘향전> 9종에는 판소리 공연에 적합한 창과 아니리, 장단 표시가 나타난다. 더욱이 판소리 공연 현장의 욕설과 성적 표현이 그대로 첨가된 작품도 있다. 둘째, 작품 서두에 이도령이 먼저 등장하는 작품이 풍부한데 이는 <춘향가> 초기본의 성격을 보여준다. 작품의 결말은 춘향의 정절에 대한 유교적 보상이 첨가된 작품이 풍부하다. 서두와 결말을 통해 본 <춘향전>에는 춘향의 신분 상승과 연결된 필사자의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 셋째, 호남 지역 <춘향전>은 사랑가와 이별가 대목이 확장된 작품이 풍부하다. 호남 지역 <춘향전>은 공연물에 적합한 판소리 창본의 성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양반이나 선비집안에서는 춘향의 몸을 더듬는 봉사의 음흉을 생략하고 있다. 그럼에도 봉사의 욕망이 첨가된 작품은 필사자의 신분계층이 상대적으로 더 낮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째, 호남지역 <춘향전>에는 이몽룡의 과거급제 장면은 빈약한 반면에 암행어사로서 올바른 관직 수행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몽룡은 암행어사로 내려와 춘향을 구할 뿐만 아니라 변학도를 처벌하는 민중의식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남 지역 <춘향전> 필사의 전통과 필사자의 문학적 대응은 작품의 보편성과 개별성을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Except for, < Chunhyangjeon(春香傳) > hand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twelve versions of < Chunhyangjeon > which were distributed in the Honam area were all handwritten in Korean. The < Chunhyangjeon > manuscripts of the Honam area are related to handwritten < Belchunhyangjeon > and they kept the tradition from 1754 till 1932. The scribes were mostly male. The < Chunhyangjeon > manuscripts were handwritten mainly off season from farming. The < Chunhyangjeon > manuscripts were handwritten by scribes from various social status such as Yangban(Korean aristocrat), Seonbee (Korean scholars), middle class, farmers and so on.
Here are some literary responses of the < Chunhyangjeon > scribes in Honam area. First, the < Chunhyangjeon > scribes prefered narrative developments of scenes. They also liked to handwrite Pansori < Chunhyangjeon > which were performed in front of people. So we can see chang, aniri and marks for rhythms in nine versions of < Chunhyangjeon >. In some manuscripts among them, we can even see curses and sexual expressions that could be told in the performance places. Second, Yidoryeong appears at the very beginning in many of the manuscripts, which is the characteristic of the early version of < Chunhyangjeon >. The conclusionx of the books are confucian reward to Chunhyang’s chastity. We can know that the scribes reflected their desire for Chunhyang’s rise of status through the beginning and ending of the books. Third, the < Chunhyangjeon > manuscripts in the Honam have a lot of scenes about love and farewell. They are also appropriate for Pansori performances. Fourth, scribes from yangban and sunbee omitted the scene that a blindman gropes Chunhyang’s body in their books. So the books including the blindman’s wickedness would be handwritten by scribes from relatively low social ranks. Fifth, the books in the Honam are poor in the scene for Yimongryong’s success of Gwageo(the state examinations during Choseon Dynasty). However, We can find that the scribes had a lot of interest on Yimongryong’s successful performance as a government position in the books. Yimongryong is not only a rescuer of Chunghyang but a figure to show the people’s awareness that they want to punish Byeonhakdo.
Therefore, the study on tradition of handwriting and literary responses of the < Chunhyangjeon > scribes in Honam area contributes to understand universality and individuality of < Chunhyangjeon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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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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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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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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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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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0.56 | 1.019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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